[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오는 26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선제대응을 통한 산불 예방에 총력 대응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019년 2월 18일 부산 해운대구 송정해수욕장 정월 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장[사진=부산경찰청]2019.2.18.ndh4000@newspim.com |
정월대보름에 산림 내 무속 행위와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등으로 산불 발생 위험이 커질 것이 예상되자 시가 적극적으로 산불 예방 활동에 나선 것이다.
먼저, 대책본부 내에 자치구·군 등 19개 기관과 함께 산불방지 점검반을 편성해 산불방지 대책을 추진한다. 산불 취약지에는 산불감시원을 집중적으로 배치하고, 산림인접지에서 쥐불놀이를 금지하는 등 산불 예방 활동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오전 5시부터 오후 9시까지 구·군과 부산시설공단 직원들이 순찰을 통해 산림 내 무속 행위나 달집태우기 등을 적극 계도할 방침이다.
새벽 사찰·암자, 계곡, 약수터, 바위틈새, 토굴 등 무속 행위가 예상되는 지역에 출입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양초와 향 등 인화물질을 일제히 수거해 산불 예방에 나선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정월대보름을 맞아 산에 가는 시민들께서는 성냥, 라이터, 버너 등 인화물질을 휴대하지 마시고, 입산이 금지된 장소 출입과 산림 및 그 인접한 지역에서 흡연은 자제해달라"라며 "소중한 산림을 보호하기 위해 적극 협조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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