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봉화·울릉=뉴스핌] 남효선 기자 = 강풍 예비특보가 발표된 대구와 경북, 울릉도.독도에는 28일 낮 동안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다.
또 대설 예비특보가 내려진 경북북동산지에는 28일 낮동안 눈이 내리겠다.
기상 예비특보 발표 현황[자료=기상청 홈페이지] 2021.01.27 nulcheon@newspim.com |
경북동해안과 울릉도·독도, 경북북동산지는 바람이 45~65km/h(12~18m/s), 최대순간풍속90km/h(25m/s) 이상, 그 밖의 지역은 바람이 25~50km/h(7~14m/s), 최대순간풍속 70km/h(20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기상청은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건설현장, 비닐하우스 등의 시설물 파손과 강풍에 날리는 낙하물에 의한 피해와 보행자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28일 중국 발해만 부근에서 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대구와 경북에는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한때 돌풍과 함께 비 또는 눈이 내리겠고, 경북서부내륙에는 밤(18~24시)에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울릉도·독도는 28일 오전 9시에 비가 시작되고, 밤 9시부터는 눈으로 바뀌면서 29일 오후 3시까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이번 강수는 비 또는 진눈깨비로 시작됐다가 기온이 떨어지면서 눈으로 내리는 곳이 많겠고, 같은 지역 내에서도 고도와 지형에 따라 적설의 차이가 크겠다고 관측했다.
기상청은 짧은 시간동안 눈이 강하게 내려 가시거리가 짧겠고,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아 퇴근길 교통혼잡이 예상된다며 충분한 차량 안전거리를 확보와 빙판길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주문했다.
28일 대구와 경북의 예상 적설/강수량은 경북북동산지, 울릉도·독도는 3~10cm / 5mm 내외가 되겠고 경북북부내륙은 1~5cm / 5mm 미만이다.
또 대구, 경북남부내륙은 1~3cm / 5mm 미만, 경북북부동해안은 1cm 내외가 될 것으로 기상청은 관측했다.
28일 아침기온은 전날보다 3~6도 낮겠고, 경북내륙을 중심으로 아침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매우 춥겠다.
28일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돼 기온이 크게 떨어지겠고 29일 아침 기온은 28일보다 10도 내외로 크게 떨어져, 경북내륙 대부분 지역은 -10도 이하의 분포를 보이면서 한파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28일 오후부터 모레까지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다. 야외업무 종사자나노약자들은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28일 대구.경북의 아침 최저기온은 -6~2도, 낮 최고기온은 5~11도가 되겠고 29일 아침 최저기온은 -15~-8도, 낮 최고기온은 -4~2도가 될 것으로 기상청은 관측했다.
경북 울진군 평해읍 거일마을 앞바다 너울파도.[사진=뉴스핌DB] 2021.01.27 nulcheon@newspim.com |
풍랑 예비특보가 발표된 동해 전 해상에는 28일 오후부터 30일까지 바람이 35~70km/h(10~20m/s)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물결이 2.0~6.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29일은 동해먼바다를 중심으로 최대 8.0m 이상의 매우 높은 물결이 일어 해상사고가 우려된다.
29일부터 경북동해안, 울릉도·독도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다. 시설물관리와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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