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문수 기자 = 정헌율 전북 익산시장은 전북 균형발전 차원에서 물류 중심의'익산-새만금도시'와 행정·생태 중심의 '전주권역' 광역도시를 제안했다.
지난 5일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신년 기자회견에서 밝힌 전북광역도시 구상을 구체화 한 것으로 전북을 전주 중심의 도시확대가 아닌 두 개의 광역화 도시로 만들자는 제안이다.
정헌율 익산시장 신년 기자간담회 모습[사진=뉴스핌] 2021.01.07 gkje725@newspim.com |
정 시장은 7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광역도시 구상에 대한 질문에 '익산-새만금도시' 광역도시 구상안을 내놨다.
익산-새만금도시는 익산과 군산, 김제, 부안을 아우르면서 철도와 항만, 공항이 연계된 트라이앵글 클러스터로 동북아시아 물류 전진기지라는 발전전략이다.
정 시장은 익산과 군산, 김제, 부안에 새만금이 더해지면 동아시아 물류거점의 인구 110만이 넘는 광역도시가 형성되고, 전주와 완주에 동부권 지역은 행정과 문화, 생태거점의 전주권 광역도시로 성장시켜 150만의 광역도시가 형성될 수 있다는 구체적 계획까지 덧붙였다.
정 시장은 이런 계획을 좀 더 세분화하고 구체화해 전북도에서 추진할 용역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건의할 계획이다.
정 시장은 "익산은 이미 새만금 배후도시와 철도와 항만, 항공을 아우르는 새만금권 발전계획을 계획하고 있었다"며 "전북도가 제시한 광역도시로는 전체적인 발전을 꾀하는데 한계가 있는 만큼 새만금권과 전주권이라는 두 축이 지역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최선의 대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익산새만금도시 메카시티 프로젝트를 완성시키기 위해선 새만금권 시장, 군수 등이 모여 대화도 필요하고 주민들의 협조도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익산시가 내부적 계획안을 만들어 전북도에 전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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