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이른시일내 의혹 진위가 규명되기를 희망"
지난 9월 같은 맥락 국민청원...3362명 참여로 무효
[성남=뉴스핌] 정종일 기자 = 은수미 경기도 성남시장 선거캠프 관계자의 시 산하기관 특혜채용과 관련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 [뉴스핌 DB] |
22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은수미 성남시장 선거캠프에서 일했던 관계자들이 성남시 산하기관에 특혜 채용됐다는 의혹에 대해 참고인 등을 불러 수사를 하고 있다.
경찰은 성남시 산하 봉사센터 및 도서관 등에 특혜채용이 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캠프 관계자 20여명에 대해 공채과정 전반을 들여다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국민권익위원회도 같은 내용의 내부고발을 접수해 조사에 착수 했으며 내년 2월쯤 조사결과 등을 수사기관에 송부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9월 15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도 '은수미 성남시장 선거캠프 자원봉사자들의 공공기관 부정 채용 의혹의 진실을 밝혀주세요'라는 청원이 시작됐고 청원마감 시한인 지난 10월 15일까지 3362명이 참여해 청원이 무효가 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수사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예단할 수 없고 사건에 대해 다각도로 수사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민권익위의 조사자료가 접수되면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성남시는 "현재 수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으며 만일 채용과정에서 일말의 부정이나 불공정 행위가 있었다면 반드시 밝혀져야 할 것"이라면서 "이른 시일 내에 그 진위가 명백하게 규명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observer002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