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청송=뉴스핌] 이민 기자 = 경북 안동에서 안동소방서장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소방행정이 마비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안동=뉴스핌] 이민 기자 = 안동소방서 전경. 2020.12.20 lm8008@newspim.com |
20일 안동소방서와 청송군청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한창완 안동소방서장과 직원 등 5명이 청송군에서 오찬을 했다.
동석한 일행 중 1명이 확진되면서 한 서장 등은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19일 청송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아 20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한 서장과 오찬에 동석한 '청송9번 확진자'는 청송 의용소방대 관련자로 파악됐다.
한 서장은 '청송12번확진자'로 분류됐다.
함께 있던 안동소방서 직원들은 1차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왔다.
방역당국은 안동소방서 전 직원에 대해 검체 검사를 하고, 한 서장과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10명에 대해서는 2주간 자가격리했다.
안동소방서는 한 서장이 확진으로 공석인 가운데 간부직원 등이 2주간 자가격리 되면서 소방행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 서장이 청송군에서 오찬을 한 날은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강화한 시기이며 경북도에서는 경북형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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