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별진료소 2곳 설치 전 시민 전수검사...초중고 원격수업 전환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가 초등학교 코로나19 집단감염 등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등 방역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20일 시에 따르면 오는 27일까지를 '동해 멈춤' 기간으로 정하고 동해웰빙레포츠타운 일원에 드라이브 스루 검사가 가능한 선별진료소 1개소와 일반 선별진료소 1개소를 설치해 전 시민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실시한다.
동해시 종합운동장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사진=동해시청] 2020.12.20 onemoregive@newspim.com |
임시 선별진료소는 오는 27일까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되며 유증상자와 희망자 모두 무료로 검사가 가능하다. 기존의 동해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검사가 가능하다.
지역내 초·중·고등학교는 오는 31일까지 원격수업으로 대체되며 어린이집에 대해서는 휴원을 명령하고 긴급 돌봄을 시행한다. 학원 및 교습소는 교육청과 협조해 2주간 휴원을 권고할 예정이다.
최근 확진자의 갑작스런 증가로 강원도의 생활치료센터 병실 부족에 따라 시가 관리하는 38개실을 치료센터로 우선 전환해 이날 자정부터 확진자들의 치료가 가능하도록 운영한다. 향후 강원도인재개발원에 수용 가능할 경우 이송 조치할 계획이다.
동해시 망상오토캠핑리조트 제2캠핑장.[사진=동해시청] 2020. 07. 24 onemoregive@newspim.com |
'동해 멈춤' 기간 오토캠핑리조트, 추암캠핑장, 출렁다리, 베틀바위 등 주요 관광지 운영을 중단하고 집중방역을 실시하고 내년도 해맞이 행사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동해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을 잠재우기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단합된 힘으로 전례없는 위기 상황 속에서 이 위기를 극복해 낼 수 있도록 크리스마스 등 연말연시 모임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 등 개인방역 수칙을 반드시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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