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요양병원의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어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0일 부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의심환자 176명을 진단 검사한 결과, 양성 35명이 나와 누계 확진자는 1507명으로 늘어났다.
신규 확진자는 19일 오후 15명, 20일 오전 20명이다.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시민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2020.08.27 dlsgur9757@newspim.com |
4명은 모두 같은 대학과 교회를 다닌 친구로 파악되어 관련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중 1명은 전남 확진자와 접촉자이다.
18일 부산 동구 제일나라요양병원 정기 검사한 결과 9명이 추가 확진됨에 따라 총 확진자는 21명(환자 14명, 직원 7명)으로 늘었다.
19일 동구 인창요양병원 정기검사에서는 6명이 추가 감염돼 총 확진자는 128명(환자 106명, 직원 12명, 간병인 10명)으로 늘어났다.
확진자가 발생한 사상구 모라중학교는 접촉자 176명 검사한 결과 전원 음성이 나왔으며, 36명 자가격리되었다.
확진자가 2명 추가 발생한 강서구물류센터의 직원 747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현재 접촉자 중 분류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4명은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며 1명은 해외입국자이다. 나머지는 확진자의 가족이거나 접촉자이다.
위중증환자 11명을 포함해 모두 475명 환자 중 부산의료원 213명, 부산대병원 21명, 부산백병원 5명, 해운대백병원 7명, 고신대병원 2명, 동아대병원 2명, 마산의료원1명, 경남권생활치료센터 33명, 부산제1생활치료센터에 124명, 부산제2생활치료센터 66명 입소했다.
현재 입소 예정은 1명이다.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환자는 1004명, 사망 28명이다.
시 보건당국은 부산진구, 동래구, 연제구, 동구, 북구, 해운대구, 사하구, 강서구 등 8곳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21일은 부산진구와 동구의 임시선별검사소가 먼저 운영을 시작한다. 부산진구의 임시선별검사소의 위치는 부산진구 전포대로 209번길 26에 위치한 놀이마루 운동장이며, 운영총괄은 부산진구청, 의료지원은 온종합병원에서 협조를 할 계획이다.
동구는 부산역사 광장의 유라시아플랫폼의 입국자선별진료소를 확대 운영한다. 22일은 연제구가 부산시청 등대광장에서 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 나머지 5개의 지역은 세부적인 사항을 조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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