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미국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S&P500지수 편입을 앞뒀다는 소식에 자동차용 공조장치 부품 업체 세원이 강세를 기록했다.
18일 세원은 전 거래일 대비 8.31%(350원) 오른 45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17% 이상 급등하기도 했다. 거래량은 전날 대비 30배가 넘는 1400만여주에 달했다.
[사진=세원] |
이같은 세원의 상승세는 테슬라 이슈가 반영된데 따른 것이다. 테슬라가 오는 21일 S&P500 지수에 편입된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테슬라에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들의 주가가 이날 일제히 올랐다.
세원은 지난 2017년 하반기부터 1차 협력사(벤더)를 통해 테슬라에 자동차 공조장치 연결 파이프를 공급 중이다. 공조장치는 공기와 냉각수를 통해 차 내부 온도나 습도, 공기 청정도 등을 조절하는 기능을 한다.
다만 테슬라에 대한 파이프 공급 매출 규모는 연간 1~2억원 수준에 불과하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세원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약 175억원이다. 이 중에서 수출액은 약 70억원이다.
세원의 주력 상품 3분기 내수와 수출을 포함한 매출 실적은 △헤더콘덴서 170억원 △전력용 반도체칩 98억원 △브라켓류 92억원 △파이프 40억원 △EVAP 37억원 △라디에이타캡 26억원 △금형 26억원 등이다.
세원 관계자는 "향후 파이프 외에도 주력 제품인 헤더콘덴서, 라디에이터캡 등을 적극적으로 수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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