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에서 미용실과 종교시설 등 취약 시설의 집단감염에 의한 신종 코로나바아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고 있다.
인천시는 서구 교회 확진자의 접촉자 A씨 등 3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A씨 등 3명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 교회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교회 누적 확진자는 10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13~15일까지 사흘사이에 19명의 확진자가 나온 남동구의 미용실과 관련해서도 1명이 확진됐다.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평구 일가족 모임과 관련, 추가로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29명으로 늘었다.
부평구 소속 공무원 B씨는 구청 내 전수 검사 과정에서 음성 반응을 보였으나 자택 대기 중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 재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부평구에서는 이날까지 구청 직원 9명과 십정2동 행정복지센터 직원 1명 등 모두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교통공사 소속 청소근로자 C씨는 전날 남편의 확진 판정에 따라 접촉자로 분류돼 검체 검사한 결과 이날 양성 반응이 나왔다. C씨의 남편은 최근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기도 부천시 모 증권회사에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평구의 D씨는 기침과 인후통 증상이 나타나 전날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
인천에서는 D씨를 포함, 확진자 8명의 정확한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이외에 남동구 주민 E씨 등 20명의 확진자 접촉자가 감염됐다.
이날 오전까지 인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203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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