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준형 기자 = 올 10월 전국적으로 비가 적게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 30년 만에 처음으로 10월 비가 내린 날이 없었다.
기상청은 올 10월 서울에서 0.1㎜ 이상 강수가 내린 날이 0일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좋음을 보인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낙산공원에서 시민들이 가을 주말을 즐기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14도로 쌀쌀한 날씨를 보이겠다. 2020.10.24 alwaysame@newspim.com |
서울 10월 강수량이 0㎜를 기록한 것은 1990년 이후 30년 만에 처음이다. 서울 10월 평년 강수량은 51.8㎜, 평년 강수일수는 6.3일이다.
주요 도시 10월 강수량도 제주를 제외한 모든 곳에서 평년 강수량에 미치지 못했다. 춘천은 0.1㎜에 불과했고, 강릉 0.6㎜, 인천 1.9㎜, 대전 3.2㎜, 전주 4.2㎜, 청주 5.8㎜ 등으로 집계됐다.
이 외에도 광주 12.1㎜, 대구 13.1㎜, 울산 18.9㎜, 수원 22.2㎜, 부산 26.4㎜ 등이었다.
특히 춘천과 강릉, 서울, 인천은 전국 통계가 시작된 1973년 이후 10월 최소 강수량 1위를 차지했다.
다만 휴일인 내달 1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서울은 지난달 30일 이후 32일 만에 비가 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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