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2차 한국판뉴딜 전략회의서 '경북형뉴딜 3+1 종합계획' 설명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이철우 경북지사가 한국판 뉴딜 성공위한 '대구경북 행정통합'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13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2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다.
이 지사는 이날 '경북형 뉴딜 3+1 종합계획'을 소개하고, 정부 차원의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이 지사는 많은 시간을 할애해 대구경북행정통합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2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청와대] 20.10.13 photo@newspim.com |
이 지사는 글로벌 경제 선도를 위한 新국가 발전전략인 '한국판 뉴딜'에 대응해 지난 9월 '경북형뉴딜 3+1 종합계획'을 선도적으로 발표했다고 소개했다.
'경북형 뉴딜 3+1 종합계획'은 정부 계획의 핵심 3축인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안전망 강화에 대구경북권의 최대 현안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을 더한 개념이다.
총 164개 과제에 12조3900억원(통합신공항 사업비 제외)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 지사는 164개 과제 중 경북도가 최우선 추진하고 있는 10대 역점 추진 과제를 설명하고, 경북형 뉴딜이 단기적으로는 어려움에 처한 지역 경제를 일으켜 세우고, 중장기적으로는 지역산업 전반을 디지털․그린화 시켜 지역에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또 이 지사는 "지난 8월 말 이전부지가 확정된'대구경북통합신공항'은 국가와 지역 발전을 견인한다는 의미에서 경북형 뉴딜 사업으로 포함시켜 추진할 계획"이라며 "통합신공항 건설, 철도․고속도로 등 연계 교통망 및 관련 SOC 구축 등에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그린 기술 역량을 집중시켜 한국판 뉴딜의 대표 모델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 이 지사는 많은 시간을 대구경북행정통합에 할애하며 통합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지사는 "수도권에 2600만명의 인구가 몰려 있어, 비수도권 지방경쟁력은 갈수록 약화되고 지역의 청년들도 수도권으로 떠나고 있다"고 강조하고 "한국판 뉴딜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각 지역의 자립 역량이 필수적이고, 통합을 통해 자생력을 확보한 바탕 위에서 뉴딜이 더해질 때 국가와 지역의 새로운 도약이 가능하다"며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회의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 청와대 비서․정책실장, 관계 수석과 경제부총리 등 관계부처 장관,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물론, 17개 시도지사가 함께 참석했다.
회의는 경제부총리의'지역과 함께하는 지역균형뉴딜 추진방안'발표에 이어, 시도 사례 발표,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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