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파주시 파평면 인구가 50년 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연이은 악재 속에 증가세를 나타내 파평면은 고무적인 분위기다.

3일 시에 따르면 파평면은 통계청 인구조사 처음 실시된 1970년 이후 처음으로 인구가 2명 늘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파평면은 1970년 첫 조사 때 1만2495명에서 1975년 2293명(18.4%)이 줄었다. 이후 해마다 꾸준히 인구수가 줄어 지난해 3946명을 기록했다.
주민들은 마을이 소멸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이에 따라 파평면은 지난 해부터 '마을이 살아야 파평의 미래가 있다'는 비전으로 ▲파평이 최고다 ▲소통이 길이다 ▲문화가 힘이다를 바탕으로 마을살리기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그 결과 올해 적은 숫자지만 인구수가 반등하면서 주민들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김건배 파평면장은 "파평면만의 차별화된 마을살리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아이들의 웃고 떠드는 소리가 넘치는 행복한 파평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lk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