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집중호우 및 태풍 상황점검회의' 주재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오늘 밤 태풍 '장미'가 남해안에 상륙할 예정인 만큼 제주와 남해안지역에서는 태풍 대비에 철저히할 것을 지시했다.
10일 국무총리비서실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집중호우 및 태풍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갈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에서는 선박 결속과 통제, 해안가 방조제와 해안도로와 같이 인명피해 우려 지역의 출입통제, 건설공사장 안전관리 등을 철저히 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호우피해 및 태풍 '장미' 대처상황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호우·태풍에 의한 산사태, 붕괴 등 시설물 안전사고 관리와 춘천 의암호 선박 전복사고 실종자 수색 상황관리 등을 점검한다. 2020.08.10 alwaysame@newspim.com |
이어 정세균 총리는 국민들에게도 강풍이 불거나 비가 오는 상황에서 무리한 작업이나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재난주관방송사인 KBS는 기상예보와 피해상황, 국민행동요령 등 재난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현장의 재난대응 관계자들께서도 위험지역 예찰・현장통제・응급구조 등 임무 수행 시 안전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주문했다.
정 총리는 "우리는 전세계적 재앙이 되고 있는 코로나19 위기를'연대와 협력'의 정신으로 슬기롭게 대처하고 있는 만큼 이번 여름철 재난도 중앙정부와 전국의 지자체가 굳건히 협력하면서 국민 여러분과 함께 힘을 모으면 충분히 극복해낼 것"이라며 "각 부처와 전국 공직자들은 이번 태풍과 장마의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 비상한 각오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춘천 의암호의 선박 전복사고에 대한 투명한 진상규명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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