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문수 기자 = 원광대학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학생들이 겪은 학업 상의 어려움을 고려해 총학생회와 협의를 거쳐 특별장학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학생들의 학비 부담 경감과 학업장려를 위해 원광대 측에서 마련한 '코로나19 특별장학금'은 1학기 등록금을 납부한 전체 학부 재학생을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을 먼저 지급하고 2학기 등록 시 납부액에서 최대 10만원을 경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원광대 재학생들은 최대 2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원광대학교 전경[사진=원광대] 2020.07.30 gkje725@newspim.com |
약 26억원 규모의 특별장학금 재원은 1학기 긴축예산으로 마련된 금액으로 대학발전기금, 그리고 교직원들의 자발적인 장학금 기탁 등으로 마련됐다.
박맹수 원광대학교 총장은 "10년 이상 이어온 등록금 동결로 인해 대학 재정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지만 모든 국민이 고통받는 상황에서 코로나19 극복 의지를 다지고 학생들이 학업을 이어가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특별장학금 지급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군산대학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의 생활 안정을 위해 올해 1학기 등록금 수입액의 10%를 특별 장학금 방식으로 학생들에게 돌려준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군산대는 다음 달 중 1학기 재학생 모두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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