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우선협상대상자 결정된 현대HCN…다음은 딜라이브·CMB '짝찾기'

기사입력 : 2020년07월27일 17:53

최종수정 : 2020년07월27일 17:53

HCN, KT에 빼앗긴 SKT 남은 매물 관심 보일 가능성 높아
"오너기업 CMB, 가격 낮추면 매각에 속도 낼 수 있을 것"

[서울=뉴스핌] 김지나 나은경 기자 = 현대HCN 우선협상대상자로 KT스카이라이프가 낙점되며 유료방송 업계에 매물로 남은 딜라이브와 CMB의 향후 매각 향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대HCN 본입찰에 이통3사 모두가 뛰어들어 딜 흥행에 성공하며 남은 매물의 매각 분위기는 일단 나쁘지 않다. 특히 막판까지 현대HCN 인수에 관심을 보였던 SK텔레콤이 우선협상대상자에서 탈락하며 향후 SK텔레콤의 남은 매물에 대한 인수합병(M&A)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스카이라이프 '반전'...SKT 추가인수 가능성 높아"

27일 현대HCN 우선협상대상자에 KT 스카이라이프가 결정된 것을 두고 업계는 전혀 예상치 못한 결과라는 반응이다. 현대HCN은 SK텔레콤이 오랫동안 눈독을 들였던 매물이었고, 실제로 작년 현대백화점그룹과 SK텔레콤이 딜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던 만큼 SK텔레콤이 인수할 가능성에 무게가 쏠렸기 때문이다.

케이블TV업계 관계자는 "현대HCN 매각가가 6000억원이라고 가정했을 때 스카이라이프는 보유 현금 이외에 자금을 추가적으로 조달해야 하는 문제가 있었던 반면 SK텔레콤은 보다 여유가 있어 SK텔레콤에 인수될 가능성이 높아보였다"며서 "생각하지 못 한 결과"라고 했다.

KT스카이라이프가 현대HCN을 인수할 경우, 유료방송 업계에선 가입자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게 된다. 이에 SK텔레콤은 가입자를 추격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가 M&A에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스카이라이프가 현대HCN을 인수할 경우 2019년 하반기 가입자수 기준으로 KT그룹(KT+KT스카이라이프+현대HCN)의 유료방송 시장 점유율은 35.47%에 달한다.

이어 LG유플러스(LG유플러스+LG헬로비전) 24.91%, SK텔레콤(SK브로드밴드+티브로드) 24.17% 순이다. SK텔레콤과 KT그룹의 점유율 격차는 11.3%포인트다.

또 다른 케이블TV업계 관계자는 "KT 인수가 마무리되면 SK텔레콤의 경우 KT와의 가입자 격차가 너무 멀어져 딜라이브가 됐건, CMB가 됐던 무조건 인수할 것"이라며 "LG유플러스 역시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자금적으로 여력이 안 돼 추가 M&A 가능성은 낮아보인다"고 말했다.

통신업계는 딜라이브와 CMB 인수에 대해서 "가격이 맞지 않으면 무리해서 인수를 추진하지 않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유료방송 M&A 2차전의 첫 주자인 현대HCN이 본입찰 흥행에 성공한 만큼 향후 남은 M&A도 긍정적인 흐름을 탈 수 있다.

◆다음타자, 딜라이브? CMB? "중요한건 가격"

문제는 가격이다. 업계에선 딜라이브의 경우 채권단에서 매각가로 9000억원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MB의 경우 3000~4000억원대로 점쳐지고 있다.

딜라이브의 경우 통신3사를 제외하고 케이블TV업계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5.98%의 가입자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 가입자 수는 77%에 달하고, 전체 방송사업 권역도 수도권 중심 권역을 확보해 가장 넓다.

하지만 높은 매각가와 부채비율, 강성노조 등은 단점으로 꼽힌다.

CMB의 경우 재무 안정성은 양호한 편이지만 가입자당월평균매출(ARPU)이 낮고 매출 규모가 적다. CMB의 ARPU가 낮은 이유는 아날로그TV에서 디지털 방송을 볼 수 있도록 돕는 방식인 '8VSB' 상품이 전체의 93%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CMB 관계자는 "CMB는 대전·세종 등 충청, 충남, 광주 전남, 대구, 서울 영등포·동대문구 등 광역 기반이다 보니 지역 연계 사업 네트워크가 잘 형성돼 있다"면서 "2016년에 8VSB 통합 디지털 전환도 완료해 양방향 서비스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CMB의 경우 오너기업이다 보니 오너의 결정으로 가격을 파격적으로 낮춰 딜을 추진하면 빨리 매각이 진행될 수 있다"면서 "딜라이브의 경우 채권단이 껴 있어 가격 프로세스가 하나 더 있는 만큼 가격 조정이 쉽지 않을 것이고 현재로선 양 사 중 누가 먼저 팔릴 진 알 수 없다"고 했다.

 

abc1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헌법재판관들 "공정" 49.3% "불공정" 44.9%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맡은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공정하다' 49.3%, '공정하지 않다' 44.9%로 팽팽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ARS(자동응답 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49.3%가 '공정하다'고 응답했다. '불공정하다'는 답변은 44.9%로 오차범위 내였다. 5.8%는 '잘모름'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30·40·50대는 '공정'이 우세했고, 만18세~29세·60대·70대 이상은 '불공정' 응답이 많았다. 만18세~29세는 공정하다 44.7%, 불공정하다 47.8%, 잘모름은 7.5%였다. 30대는 공정하다 52.2%, 불공정하다 40.4%, 잘모름 7.3%였다. 4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4.8%, 잘모름 3.9%였다. 5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5.2%, 잘모름 3.6%였다. 60대는 공정하다 40.7%, 불공정하다 53.8%, 잘모름 5.5%였다. 70대 이상은 공정하다 31.6%, 불공정하다 60.4%, 잘모름은 8.0%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광주·전남·전북은 '공정'으로 기울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은 '불공정'하다고 봤다. 서울은 공정하다 52.9%, 불공정하다 41.5%, 잘모름 5.6%였다. 경기·인천은 공정하다 50.8%, 불공정하다 44.0%, 잘모름 5.1%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공정하다 41.8%, 불공정하다 50.7%, 잘모름은 7.4%였다. 강원·제주는 공정하다 44.6%, 불공정하다 48.6%, 잘모름 6.8%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공정하다 43.8%, 불공정하다 49.3%, 잘모름 6.9%였다. 대구·경북은 공정하다 37.7%, 불공정하다 56.4%, 잘모름은 5.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공정하다 28.2%, 불공정하다 67.6%, 잘모름 4.2%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8.7%가 공정하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90.0%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84.4%가 공정하다고 봤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공정하다 48.0%, 불공정하다 46.9%로 팽팽했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59.5%가 공정하다, 잘모름 27.0%, 불공정하다는 13.5%였다. 무당층은 51.8%가 공정하다, 32.9%는 불공정하다. 잘모름은 15.3%였다. 성별로는 남성 53.6%는 공정하다, 42.1%는 불공정하다였다. 여성은 45.1%가 공정하다, 47.7%는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우리사회의 마지막 성역이었던 헌법재판관의 양심까지도 공격하는 시대"라며 "대통령 탄핵 인용 또는 기각 이후 다음 정권에도 이러한 갈등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지지층에 따라 서로 상반된 입장이 나오고 있어 향후 헌재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과 인용중 어떠한 판결을 내리더라도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0 11:00
사진
민주 42.3%·국힘 39.7%…오차 범위 내 역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청년층·수도권 등 보수 결집으로 힘을 받았던 국민의힘 지지율을 오차 범위 안에서 역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20~30대 청년층과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집권 여당에 대한 호감도가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자동 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41.4%) 대비 0.9%포인트(p) 오른 42.3%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43.2%) 대비 3.5%p 하락한 39.7%다. 같은 기간 조국혁신당은 4.5%에서 3.5%로 1%p 떨어졌다. 개혁신당은 1.5%에서 2.3%로 0.8%p 올랐다. 진보당은 0.7%로 지지율에 변동이 없었다. '지지 정당 없음'은 5.9%에서 7.6%로 1.7%p 늘었다. '기타 다른 정당'은 2.3%에서 3.1%로 0.8%p 상승했다. '잘모름'은 0.5%에서 0.6%로 0.1%p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2.20 ace@newspim.com 연령별로 보면 만 18~29세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도가 높았다. 30~50대는 민주당을 더 지지했다. 만 18~29세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 39.6%, 민주당 36.9%, 개혁신당 7.9%, 조국혁신당 3.6%, 기타 다른 정당 1.9%, 지지 정당 없음 9.5%, 잘모름 0.6%등이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35.5%에서 36.9%로 1.4%p 올랐고 국민의힘은 46.3%에서 39.6%로 6.7%p 떨어졌다. 30대는 민주당 41.3%, 국민의힘 35.2%, 개혁신당 2.7%, 조국혁신당 1.4%, 진보당 1.3%, 기타 다른 정당 5.3%, 지지 정당 없음 11.4%, 잘모름 1.3% 등이다. 직전 조사 대비 민주당은 39.9%에서 41.3%로 1.4%p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41.1%에서 35.2%로 5.9%p 하락했다. 40대는 민주당 52.2%, 국민의힘 32.9%,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2.9%, 진보당 0.5%, 기타 다른 정당 1.1%, 지지 정당 없음 1.1% 등이다. 50대는 민주당 50.2%, 국민의힘 27.8%, 조국혁신당 6.4%, 진보당 1.4%, 기타 다른 정당 4.5%, 지지 정당 없음 9.7%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51%, 민주당 38.4%, 조국혁신당 3.2%, 개혁신당 0.5%, 기타 다른 정당 2.7%, 지지 정당 없음 3.7%, 잘모름 0.5%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4.7%, 민주당 31.5%, 조국혁신당 1.8%, 진보당 1.3%, 개혁신당 0.7%, 기타 다른 정당 3.2%, 지지 정당 없음 5.1%, 잘모름 1.7%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직전 조사와 비교해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역전했다. 반대로 대전·충청·세종에서는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앞섰다. 서울은 민주 42.5%, 국민의힘 37.4%, 조국혁신당 3.0%, 개혁신당 2.2%, 진보당 2.0%, 기타 다른 정당 3.5%, 지지 정당 없음 9.5%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 43.5%, 국민의힘 36.9%, 조국혁신당 4.1%, 개혁신당 3.2%, 진보당 0.3%, 기타 다른 정당 2.5%, 지지 정당 없음 8.6%, 잘모름 0.9% 등이다.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45.2%, 민주당 41.7%, 개혁신당 1.9%, 조국혁신당 0.8%, 기타 다른 정당 4.4%, 지지 정당 없음 6.0% 등이다. 강원·제주는 민주당 42%, 국민의힘 31.4%, 개혁신당 7.3%, 조국혁신당 4.3%, 진보당 2.4%, 기타 다른 정당 8.1%, 지지 정당 없음 4.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7.1%, 민주당 34.7%, 조국혁신당 4.2%, 개혁신당 2.0%, 기타 다른 정당 2.1%, 지지 정당 없음 8.8%, 잘모름 1.1% 등이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57.3%, 국민의힘 29.1%, 조국혁신당 3.8%, 기타 다른 정당 3.1%, 지지 정당 없음 6.7%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63.7%, 국민의힘 22.1%, 조국혁신당 3.9%, 진보당 1.9%, 개혁신당 1.0%, 기타 다른 정당 2.3%, 지지 정당 없음 3.1%, 잘모름 2.0%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민주당 41.1%, 국민의힘 38.7%, 조국혁신당 4.2%, 개혁신당 3.3%, 진보당 1.1%, 기타 다른 정당 2.4%, 지지 정당 없음 8.6%, 잘모름 0.6% 등이다. 여성은 민주당 43.5%, 국민의힘 40.7%, 조국혁신당 2.9%, 개혁신당 1.4%, 진보당 0.4%, 기타 다른 정당 3.8%, 지지 정당 없음 6.7%, 잘모름 0.7% 등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기각될 수 있다는 예상과 극우 인사 준동, 국민의힘까지 힘을 합치며 (보수) 세력이 뭉치는 밴드왜건 효과로 국민의힘 지지율이 상승했으나 이제는 (보수 결집이) 정점에 이르렀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법정 발언에 반감이 생기고 일부 극우 인사들이 밖에서 탄핵 무효를 외치는 게 중도층에는 꼴불견으로 비춰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극우 인사들의 준동이 해도 너무 한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늘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정점에서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8.1%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2-20 11: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