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 동구가 통계청이 공개한 '대한민국 행복지도'에서 광주·전남·북 시군구 전체 행복지수 1위를 차지했다고 15일 밝혔다.
통계청은 최근 국회미래연구원과 한국삶의질학회와 공동으로 '제6회 국민 삶의 질 측정 포럼'을 주최하고 전국 228개 시군구의 행복지수를 도출해 만든 '대한민국 행복지도'를 공개했다.
광주 동구청사 [사진=광주 동구청] 2020.05.07 kh10890@newspim.com |
그 결과 동구는 건강, 환경, 교육, 여가, 삶의 만족도 등 5개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A등급으로 광주·전남·북 1위, 전국 9위를 차지했다. 반면에 안전, 경제 등 3개 영역은 행복지수가 가장 높게 나타난 수도권 지역보다는 낮게 나타났다.
전국 45개 지자체가 시군구 상위 20%에 해당하는 A등급으로 분류됐으며 동구는 호남지역에서는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도시에 랭크됐다.
대한민국 행복지도는 △건강 △안전 △환경 △경제 △교육 △관계 및 사회참여 △여가 △주관적 삶의 만족도 등 8개 영역을 활용해 도출한 국민행복지수를 토대로 만들어졌다.
각각의 지표는 통계청에서 공개하는 시군구 데이터와 인구주택총조사 항목, 중앙부처 통계 데이터베이스 등을 종합해 도출했다.
동구는 원도심이 보유한 우수한 도시인프라와 풍부한 문화환경, 천혜의 자연환경을 요인으로 분석했다.
사통팔달 교통이 발달해있고 대형 의료시설이 위치해있는데다 우수한 학군과 중심상권을 갖추고 있어 편리한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
여기에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중심으로 박물관, 영화관, 갤러리가 즐비하고 카페거리, 아시아음식문화거리, 보리밥거리 등 특화거리에서는 특별한 여가체험이 가능하다.
또 광주의 진산 무등산국립공원이 지척이고 푸른길공원, 광주천 등 천혜의 자연환경은 지역민들의 건강한 신체활동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임택 동구청장은 "지역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가 되도록 인문도시 조성, 여성·아동·고령 3대친화도시 조성, 복지가이드라인 수립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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