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완도군은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열린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에서 기존의 2개 특구(전복산업 특구, 해조류건강·바이오 특구)를 하나의 특구로 통합한 완도 해조류·전복산업 특구 계획 변경이 승인됐다고 8일 밝혔다.
특구 계획 변경은 특구를 두 개에서 하나로 통합·운영함으로써 제품 연구개발 및 상품화를 통해 관련 산업이 지속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하고자 신청했다.
완도 전복 양식장 전경 [사진=완도군] 2020.05.08 yb2580@newspim.com |
완도 해조류·전복산업 특구(2020~2023년)는 완도읍 외 11개 읍면에 총 면적 4432만㎡로, 수출물류센터 조성, 전복 폐각 자원화 사업 등에 따른 총 사업비는 기존 1164억 원에서 126억원이 증가한 1290억원으로 확정됐다.
특화 사업의 실행을 뒷받침 할 수 있는 재원 등의 확보를 위해 2019년까지 18개 세부 사업에 977억원을 투자했으며, 2023년까지(4년간) 17개 세부 사업에 313억원이 소요된다.
또한 특화사업자 및 특구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기존 국·공유 재산 등의 5개 특례를 유지하고, 이번에는 '농수산물 품질관리법'에 관한 특례가 추가 적용돼 특구 내 생산되는 해조류·전복 가공품의 지리적표시제 등록 시 우선 심사를 할 수 있게 됐다.
특구 연장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생산유발 2324억원, 소득유발 196억원, 고용유발 989명 등 지역 내 소득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특구 지정 이후 전복과 해조류 산업의 브랜드 가치 상승, 고품질 제품화에 따른 매출과 고용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왔다"며 "이번 특구 변경을 계기로 해조류와 전복에 대한 연구·개발을 통해 다양한 제품을 상품화하고, 비교우위에 있는 해양자원을 바이오, 에너지, 의약 등과 연계해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발전시켜 지역경제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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