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상내·외피, 기능성 방한복·전투우의로 재편…겹쳐 입어도 활동성 유지
미군 등 외국군 피복 분석·최신 섬유 기술 적용…한국 기후 맞춘 동계체계 구축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국방부가 올해 3월부터 전군 장병을 대상으로 '전투피복체계 품질개선품' 4종을 새로 보급해 기존 동계 방한피복과 우의 체계를 전면 개편한다.
국방부는 26일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추진한 '전투피복체계 품질개선 사업' 결과, 방상내피·방상외피·기능성 방한복·기능성 전투우의 등 4종의 신형 방한피복류를 개발해 내달부터 전군에 순차 보급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방상내피·방상외피·기능성 방한복 내·외피, 각종 우의류 등 7종이 따로 지급돼 보온성이 부족한 탓에 여러 벌을 겹쳐 입어야 했고, 병영생활·야외훈련 시 활동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신형 전투피복체계 품질개선품은 최신 기능성 원단과 고사양 성능을 적용해 보온성·기능성·활동성을 동시에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에 통합·개선된 4종은 기존 방한피복류 대비 보온성뿐 아니라 방풍성·투습성·방수성·내구성·쾌적성 등 핵심 성능을 대폭 강화했으며, 무게는 약 20% 경량화해 겹쳐 입었을 때 피복압을 줄이고 활동성과 착용 편의성을 높였다.
방상내피와 방상외피는 기능성 방한복의 내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능성 방한복을 벗었을 때는 각각 단독 겉옷으로 착용할 수 있다. 방상내피는 부드러운 안감 재질을 적용해 겉옷으로 입어도 어색하지 않도록 디자인과 성능을 손질했다. 방상외피는 소프트쉘 3중 라미네이트 겉감과 마이크로 플리스 안감을 사용해 완전 방풍과 우수한 보온·투습 성능을 구현했다.

기능성 방한복은 방투습 2중 라미네이트 겉감과 립스탑 안감, 로프트 패딩 충전재를 적용해 작전 환경에 따라 외피로 단독 착용이 가능하고, 고성능 방풍·보온·투습·방수 성능과 함께 압축성과 복원력이 우수하도록 설계됐다. 기능성 전투우의는 고기능성 방투습 2중 라미네이트 원단을 사용해 경량성과 부피 압축성을 높이는 한편, 사계절 바람막이(Wind-Stopper)로도 쓸 수 있도록 다목적 용도로 개발됐다. 내구성·방수성·방풍 기능도 강화됐다.
이상옥 국방부 물자관리과장은 "이번 품질개선 피복 4종은 미군 등 외국군의 피복체계를 분석하고 섬유산업의 최신 성능과 기술을 접목해 한국의 지형과 기후에 맞게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개선을 통해 장병들의 동계 복무 여건을 개선하고, 최상의 컨디션으로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는 전투피복류 보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oms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