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화상회의 앱' 에릭위안 줌 CEO 결국 사과…사이버 보안 집중

기사입력 : 2020년04월03일 08:22

최종수정 : 2020년04월03일 08:22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의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전 세계 각지에서  '줌 폭격(ZOOM-BOMBING)'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자 공식 사과에 나섰다. 향후 90일간 일반 개발업무는 모두 멈추고 사이버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에릭위안 CEO는 2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개인정보보호, 보안 측면에서 이용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사과한다"며 "최근의 우려를 깊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최근 줌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과 개인정보 논란이 이어지며 미국 연방수사국(FBI)마저 줌의 보안성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데 따른 것이다.

[뉴스핌=김나래 기자]줌의 로고 2020.04.01 ticktock0326@newspim.com

그는 회의 호스팅 시 반드시 비밀번호를 설정하고, 다른 사람을 초대할 때는 기존 링크 대신 회의ID와 비밀번호를 개별적으로 전달할 것을 추천했다. 해커들이 확인할 수 있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온라인 상에서 이 같은 정보를 공유하지 말 것도 강조했다.

또 회의를 주재하는 이용자는 대기실 기능을 활용해 회의 참가자를 선별할 수도 있다. 원치 않는 참여자는 사전에 거를 수 있는 셈이다. 설정 탭에서 고급 옵션을 클릭하면 된다.

이날 유안 CEO는 작년 12월만 해도 1000만명선이었던 일일 이용자가 3월에는 최대 2억명까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집에 머무는 이들이 늘어나며 줌 애플리케이션의 다운로드 건수 역시 급증했다.

한 번에 100명이 동시에 화상회의에 참여할 수 있는 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재택근무 중인 직장인들의 회의부터 온라인 수업, 지인들과의 모임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에서 언택트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주요한 역할을 했다.

하지만 최근 사이버 공격 등이 잇따르며 결국 CEO 공식사과로까지 이어진 것이다. 화상수업 중 해커들이 무단 침입해 음란영상을 틀고나가는 이른바은 화면 공유기능을 통해 음란물, 혐오영상을 트는 신조어인 줌 폭격은 악의적인 목적으로 줌 화상회의나 수업을 방해하는 일종의 트롤링(trolling)을 가리킨다. 또한 줌은 아이폰에서 줌에 접속한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동의절차 없이 페이스북으로 전달되는 오류가 확인되는 등 개인정보 유출논란에도 휩싸인 상태다.

한편, Zoom의 주가는 연초에 거의 두 배로 뛰었지만 지난 주 최고치에서 20 % 이상 하락하여 시가 총액이 340억 달러에 이르렀다.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