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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재정적자확대 특별국채 발행 추진, 공산당 정치국회의서 밝혀

기사입력 : 2020년03월27일 23:40

최종수정 : 2020년03월27일 23:59

재정 적자율 3.5% 내외, 양회서 발표
일부에선 코로나 특별채 발행 관측도
경제회복 총력, 올 소강사회 완성 재확인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이 4월 이후에 열릴 2020년 양회 정부공작(업무)보고에서 재정적자율을 작년에 비해 적당 폭 확대하고 특별 국채도 발행하는 경제 운영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중국은 27일 공산당 중앙 정치국회의를 열어 코로나19가 경제분야에 초래한 영향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같이 재정 적자폭 확대와 시중 통화공급을 늘리는 경기 부양 방안을 결의했다고 인터넷 전문 매체 제멘(界面)이 27일 밝혔다.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이 거시 정책 운영에 있어 재정 적자율 확대와 특별 국채 발행을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은 코로나19 전염병 발생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는 그동안 경제 학자들과 전문기관 및 시장이 주장해온 적자율 확대와 특별 국채 건의사항을 당국이 그대로 받아들였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학자들과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침체된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2020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 적자율이 3.5% 내외에 달해야한다는 주장을 폈다. 2019년 양회때 중국 정부가 제시한 GDP대비 재정 적자율은 2.8%였다.    

정치국은 재정적자율을 적당히 높이고 특별 국채를 발행하며 지방 정부 전문 항목 채권 규모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출 시장 금리 인하를 유도해나가고 시장 유동성을 충족시켜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2020년 국가 경제 운영 계획안에 반영돼 리커창 국무원 총리가 발표할 양회의 정부업무 보고에서 구체적인 수치와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이 코로나19로 후퇴한 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해 재정적자율을 높이고 특별국채 까지 발행하기로 했다.  2020.03.27 chk@newspim.com

중진(中金)공사는 2020년 GDP대비 재정적자율이 3~4%까지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방 정부 전문 항목 채권 규모도 4조 위안 내외에 이를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일부 기관들은 올해 중국이 코로나19 대응 특별 국채를 발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까지 내놓고 있다.

중국 인민대학 류위안춘(刘元春) 부총장은 최근 한 포럼에서 올해 재정적자율이 3%가 아니라 3.5%를 넘을 수도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만약에 적자율이 2019년의 2.8%에서 3.5%로 높아진다면 2020년 재정 예산 지출은 약 1조위안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공산당 정치국 회의는 코로나19가 초래한 경제 피해를 최대한 줄이고 올 한해 경제 사회 목표를 실현해 올해로 예정된 전면 소강사회 건설과 농촌 탈 빈곤 목표를 완성할 것을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중국 공산당 지도부가 재정 적자율을 높이는 등 공격적인 경기대응 입장을 밝힌데 대해 올해 성장률을 5% 이상으로 유지해 반드시 소강사회를 실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코로나19 기간중 5G에 기반한 무접촉 배송 등 재택 경제 분야가 미래 중국 경제를 견인할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떠올랐다. 메이퇀 음식 배달앱 택배 기사가 배송 물건을 무접촉 거치대에 올려놓고 주문자에게 스마트폰 문자를 보내고 있다.  2020.03.27 chk@newspim.com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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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로봇 '개미' 순찰·배달 시작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양천구 소재 공원에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를 도입해 수거·순찰·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이번 양천구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넓은 적재 공간과 개방형 구조로 다양한 작업이 용이하게 설계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공원 내 재활용품 수거 서비스 및 안전순찰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의 지원 사업 중 첨단기술이 적용된 혁신제품· 서비스를 시정현장에 활용 및 실증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서울'에 선정돼 양천구와 함께 2024년 실증을 진행한다. 또한 2025년부터는 '스마트로봇존'을 통하여 본격 기술사업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각각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양천구 내 '양천', '파리', '오목' 총 3개소의 공원에서 각 8대씩 최종 24대의 '개미'를 운용하게 된다. 공원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호출하면 해당 위치로 도착 후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종이, 캔 등의 수거함이 구별된 '개미'들은 재활용품 수거 이후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한다. 또한 수거함이 가득 차면 '개미'는 스스로 집하장으로 이동해 재활용품을 비운다. 이외에도 '개미'는 야간 공원 이용객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일정 시간이 되면 지정된 순찰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화재, 도난 등 긴급 사고 발생 시 즉시 감지하고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로보티즈는 '개미'의 자동화된 수거·순찰 로봇 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도심공원의 환경 미화 문제와 더불어 고령화된 근로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쾌적한 녹지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개미'는 공원 인근 중소상공인과 협의를 거쳐 공원 내부까지 상품을 배달해주는 로봇 배달 서비스까지 수행하며 공원 내 편의성 더욱 높일 예정이다. 추가로 도입될 배달 서비스까지 포함하여 2025년까지 총 24대로 확장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는 올해 1월 국내 최초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1호를 획득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도심지, 캠퍼스, 공원, 아파트, 병원, 호텔, 캠핑장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실증을 거듭하며 쌓은 방대한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본격적인 자율주행로봇 양산 납품과 배송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공공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력 효율화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로보티즈의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가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로보티즈] ssup825@newspim.com 2024-09-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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