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작년 8월 국고채 금리 최저치 경신…미·중 분쟁 영향

기사입력 : 2020년03월06일 11:00

최종수정 : 2020년03월06일 11: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기재부, 6일 '국채 2019' 발간
외국인 보유 채권 123.7조원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 수출규제의 여파로 작년 8월 국고채 금리가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으로 곤두박질 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후 미·중 무역협상 타결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소폭 반등했다.

6일 기획재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채 2019'를 발간했다. 이 백서는 2013년 '국채 2012'로 첫 발간된 이후 올해로 7회째 제작됐으며, 국채 관련 제도와 정책을 담고 있다.

국채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우려가 높아지고 일본의 수출규제가 겹치면서 국고채 금리가 작년 8월 역사상 저점(3년물 1.083%)을 경신했다.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마이너스 성장률(-0.3%)을 기록한 점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커진 점이 영향을 줬다. 다만 하반기에는 미중 무역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소폭 반등했다.

2019년 국고채 금리 추이 [자료=기획재정부] 2020.03.06 onjunge02@newspim.com

정부는 경기 부양을 위해 101조7000억원의 국고채를 발행했다. 이는 국고채 발행한도인 102조9000억원보다는 1조2000억원 줄어든 금액이다. 연간 국고채 발행한도의 60%는 상반기에 발행됐다. 경기부양 차원에서 재정을 적극적으로 집행한 결과다. 정부는 장기물 발행을 확대해 국고채 잔존만기를 2018년 10년에서 지난해 10.6년으로 높였다.

국고채가 늘어나자 정부는 조기상환과 교환을 실시해 올해 및 내년에 집중된 만기도래 물량을 분산했다. 이에 따라 올해 만기도래 물량은 68조6000억원에서 45조1000억원으로, 내년은 70조1000억원에서 56조5000억원으로 줄었다.

외국인 투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작년말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채권 잔액은 123조7000억원으로 1년 전(113조8000억원)보다 9조9000억원 늘었다. 2016년과 2017년에는 각각 89조3000억원, 98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지난해 3조2000억원 규모의 50년물 만기 국고채를 8회에 걸쳐 발행한 점을 주요 정책으로 꼽았다. 장기물은 고령화 추세 및 복지수요 확대에 맞춰 국채시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수단이라는 점에서다.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국고채전문딜러(PD) 평가 점수 중 '시장조성' 배점 일부(2점)을 '인수'로 배점으로 전환한 것도 주요 정책으로 평가했다. 이를 통해 국고채 인수기반이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그밖에도 정부는 작년 말 주요 국채 투자기관과의 협의 채널인 '국채발행전략 협의회'를 개최해 올해 국고채 발행 계획 등 정부 의사결정과정에 국채시장 참가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했다. 이 자리에서 정부는 ▲개인투자용 신규 국채인 '저축 국채' 도입 ▲민관 합동 전략위원회 설치 ▲국채 투자 헤지(hedge)수단 다양화 등을 논의했다.

onjunge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식민지배 반성' 무라야마 전 일본 총리 별세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전 일본 총리가 17일 별세했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 등에 따르면 무라야마는 고향인 규슈 오이타현 오이타시의 한 병원에서 노환으로 생을 마쳤다. 향년 101세. 무라야마는 아시아 주변국에 일본의 '양심있는' 정치인으로 통했다. 지난 1995년 무라야마는 2차 세계대전 패전 50주년을 맞아 "일본의 아시아 식민지 지배에 대해 통렬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표하는 '무라야마 담화'를 내놓았다. 일본의 식민 지배를 '침략'으로 표현, 피해국 입장에서 과거사를 인식한다는 자세를 보여줬다. 1924년 오이타현에서 태어난 무라야마는 공무원 노조 활동과 지방 정치 참여를 거쳐 1972년 중의원 선거에서 사회당 후보로 당선되면서 중앙 정치 무대에 올랐다. 1994년 자민당·사회당·신당 사키가케의 연립 내각 출범으로 81대 일본 총리에 취임했다. 사회당 출신으로서는 전후 두 번째 총리였다. 지난해 100세 생일 때는 "일본이 계속 평화로운 나라이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일본의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총리가 2025년 10월17일 향년 101세로 별세했다.[사진=로이터] osy75@newspim.com 2025-10-17 14:42
사진
채해병 특검, 배우 박성웅 참고인 조사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간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배우 박성웅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지난달 박씨에 대한 조사에서 "2022년 서울 강남 모처에서 이 전 대표, 임 전 사단장 등과 밥을 먹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간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배우 박성웅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배우 박성웅. [사진=뉴스핌 DB] 박씨는 "이 전 대표와는 이미 아는 사이였고 그 자리에서 임 전 사단장을 처음 봤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임 전 사단장은 지난 8월 특검에 출석하며 이 전 대표에 대해 "일면식도 없고 그런 분이 존재한다는 것은 언론을 통해 알게 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 임 전 사단장은 2023년 7월 경북 예천군 수해 현장에서 순직한 채상병의 부대장으로, 해병대수사단 초동조사에서 혐의자로 적시됐다가 이른바 'VIP 격노' 이후 혐의자에서 제외됐다. 이른바 '구명로비' 의혹은 김건희 여사의 최측근인 이 전 대표가 임 전 사단장을 순직해병 사망사건 혐의자 등에서 제외시키기 위해 대통령실에 청탁을 했단 내용이다. 임 전 사단장과 이 전 대표 측은 서로를 모른다는 입장이다. hong90@newspim.com 2025-10-17 14: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