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 서부경찰서는 22일 야구방망이로 친구 소유의 차량을 부순 혐의(특수재물손괴)로 A(35)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30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 한 식당 앞 도로에 주차된 친구 B(35)씨의 고급 외제차량을 야구방망이로 수차례 내리쳐 유리창 등을 부순 혐의다.
사고로 부서진 차량 [사진=독자 제공] 2020.02.22 kh10890@newspim.com |
A씨가 힘껏 휘두른 야구방망이에 차량 조수석과 뒷좌석 유리가 산산조각이 났고, 보닛도 움푹 들어갈 정도로 훼손됐다.
A씨는 "친구와 감정 다툼을 하다가 이런 일을 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자리에 있던 차량 주인 B씨는 "절친한 친구 사이여서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하지만 재물손괴죄는 반의사불벌죄가 아닌 만큼 경찰은 조만간 A씨를 불러 범행 동기와 피해 정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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