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20일 시진핑(习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빌게이츠 회장이 최근 중국의 코로나19 예방 퇴치 노력을 지지하고 위로 서신과 함께 기부금을 전달해온데 대해 감사의 회신을 보냈다.
신화사 통신은 22일 시진핑 국가주석이 빌 게이츠 회장과 부인이 이끄는 빌 게이츠 재단 앞으로 "코로나19의 관건적인 시기에 중국 인민에 대한 지지와 기부금, 아낌없는 위로를 보내준데 대해 충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는 내용의 회신을 보냈다며 내용을 공개했다.
시진핑 주석은 이 회신에서 코로나19 전염병 발생 이후 확고한 믿음과 정확한 대응, 유례없는 강력한 방역 대응 조치로 일정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한 뒤 중국 정부는 중국과 세계인의 공공 위생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빌 게이츠 회장에 대한 이 회신에서 시진핑 주석은 인류는 운명공동체로서 단합으로 전염병을 이겨내야한다고 말한 뒤 빌게이츠 재단은 일찌감치 세계 코로나19 퇴치 대열에 참가해 큰 역할을 해냈다고 치하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악수를 나누는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과 빌 게이츠 회장. [사진=바이두]. 2020.02.22 chk@newspim.com |
이어 시진핑 주석은 빌게이츠 재단이 중국측 유관 기관과 협력할 것을 지지하며 국제사회와의 협력으로 인류 건강복지를 위해 함께 노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빌게이츠 재단은 그동안 질병과 빈곤 퇴치 등 분야에서 중국과 장기간에 걸쳐 협력을 해왔으며 지난 1월 27일 코로나19 재난을 당한 중국에 500만달러의 기부금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재단은 또 이후 최고 1억달러의 기부금을 투입, 그중 일부를 중국에 대한 약품과 바이러스 및 진단 방법 연구 개발등의 사업에 사용하기로 했다. 빌 게이츠 회장은 최근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앞으로 서신을 보내 중국의 코로나19 전염병 퇴치 노력에 대해 찬사와 지지 입장을 표시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