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강진군이 생태환경 개선을 위해 '강진만 생태공원 고엽갈대 제거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전했다.
강진만 갈대는 2월 중순에서 3월까지 제거작업을 실시해야 4월부터 새순이 풍성하게 돋아나 아름다운 가을 갈대를 볼 수 있다. 또 고엽 및 부유 갈대 제거를 통해 갯벌이 숨 쉬는 공간이 확보돼야 1131종에 이르는 생물 다양성 유지 및 갯벌에 사는 저서생물의 생육환경에 보탬이 되기도 한다.
[강진=뉴스핌] 지영봉 기자 = 깅진군 남포마을 주민들이 갈대 제게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강진군] 2020.02.13 yb2580@newspim.com |
이에 군은 정기적인 노후 갈대 제거사업을 추진코자 강진만 인근 주민들과 협의 중에 있으며 고엽갈대 제거작업을 지역주민 일자리사업과도 적극 연계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고엽 및 부유갈대 제거는 갯벌 내 햇빛 수용력을 증가시켜 갯벌의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갈대 제거작업과 더불어 강진만 갈대숲 탐방로 주변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해 건조기 화재의 위험으로부터 갈대밭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옥 군수는 "강진만 고엽갈대 제거사업은 강진만의 아름다운 생태환경을 보존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강진만 인근에 사는 주민들의 소득 사업과도 연계된다. 앞으로 주민 자율적 참여를 통한 생태계 보전의 모범 사례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고엽갈대 제거는 3월까지 14㏊의 강진만 갯벌을 대상으로 추진되며 수거한 갈대는 강진만 생태공원 인근 도로의 차폐시설와 백조 서식지 울타리 재료 및 10월 열리는 갈대 축제의 소품으로 재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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