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위례신도시에서 서울 강남구 신사동을 잇는 '위례신사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가칭)강남메트로주식회사가 선정됐다.
31일 서울시에 따르면 총 23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 평가에서 최고점수를 받은 (가칭)강남메트로 주식회사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강남메트로 주식회사는 GS건설을 주간사로 두산건설, SK건설, 대우건설, 태영건설, 대보건설을 비롯 6개 건설사가 참여한다. 설계사는 태조, 삼안, 단우가 그리고 재무적투자자로는 KB국민은행과 KDB산업은행이 참여해 팀을 이뤘다.
이와 함께 차순위 협상대상자에는 하나금융투자를 주간사로 하는 (가칭)하나에코메트로주식회사를 선정했다.
평가위원회는 지난 28일부터 31일까지 4일에 걸쳐 16개 분야(계획, 건축, 수요, 회계, 운영 등)에 대해 평가했다. 평가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정일호 서울대학교 교수는 "사업제안 내용의 구체성, 실현가능성, 정부 재정부담요청의 적정성은 물론 이용시민의 접근성과 운영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빠른 시일 내 협상단을 구성해 우선협상대상자와 실시협약을 체결한다는 방침이다. 또 실시설계, 각종 영향평가, 실시계획승인과 같은 후속 절차를 조속히 추진해 오는 2022년 착공에 들어간다는 목표다.
[서울=뉴스핌] 위례신사선 도시철도 노선도 [자료=서울시] 2020.01.31 donglee@newspim.com |
위례신사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은 서울 송파구 위례신도시에서 강남구 삼성역ㅡ 강남구 신사동을 잇는 도시철도사업이다. 총 연장 14.7㎞에 정거장 11개소, 차량기지 1개소를 짓는다. 위례신도시의 광역교통개선대책과 서울 동남권 지역의 대중교통 이용 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되고 있다. 지난 2017년 1월 처음 제안돼 이듬해인 2018년 11월 민자적격정 조사를 거쳤으며 2019년 5월 기획재정부의 민투 심의를 통과했다.
한제현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위례신사선 도시철도사업이 완료되면 서울동남권 교통망 구축과 위례신도시의 대중교통 접근성이 향상되고 교통혼잡이 완화되어 지역 경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위례신사선 사업의 추진절차를 신속히 이행해 착공시기를 하루라도 빨리 앞당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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