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란이 우크라이나 여객기를 격추할 당시 미국의 최신형 F-35 스텔스 전투기 출현했다는 보고에 당황하고 있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연례 기자회견에서 "(우크라 항공기 피격 당시에) 적어도 미군의 F-35 전투기 6대가 이란 국경 상공에 있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 정보는 아직 입증되지는 않았지만 날카로운 대치는 늘 이런 상황을 동반하게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밖에 미국의 지상 배치형 요격미사일 시스템 '이지스 어쇼어'(Aegis Ashore)의 일본 배치 계획에 대해 '러시아에 대한 위협'이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일본 지도부가 러시아에 대해 나쁜 생각을 갖고 있다고 보지 않지만, 러시아에 대한 위협이 제기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지적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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