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이낙연 총리, 국제기능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단 노고 치하

기사입력 : 2019년12월12일 18:00

최종수정 : 2019년12월12일 18:00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국무총리 초청 만찬 열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제45회 러시아 카잔 국제기능올림픽'에 참가한 국가대표 선수단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한 국무총리 초청 만찬 행사가 12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한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김동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대한민국 선수단장, 국가대표선수, 국제지도위원, 선수 소속기관, 후원기관, 숙련기술단체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선수단은 지난 8월 22일~27일까지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제45회 국제기능올림픽 출전을 위해 지방기능경기부터 최소 3~4년간 기량을 갈고 닦았다. 그 결과 금메달 7개,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종합 3위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참가한 선수 52명 중 우수상 26개를 포함해 총 43명이 입상하는 저력을 보였다.  

22일(현지시간) 러시아 카잔에서 개막한 제45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사진=산업인력공단]

특히 이번 대회에서 철골구조물 직종의 신동민(21세)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하며, 2013년 캐나다 대회 이후 직종 4연패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신 선수는 2016년 전국기능경기대회 판금 직종으로 금메달을 수상했으나, 회사 입사 후 철골구조물 직종으로 변경해 국가대표자격을 부여 받았다. 

정보기술(IT) 네트워크시스템 직종에서도 김이섭(20세)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해, 2015년 브라질 상파울루 대회를 시작으로 직종 3연패를 달성했다. 김 선수는 공군 소속(하사)으로 국가대표 선수 중 유일하게 현역 군인 소속으로 참가했다. 

조우의(20세) 선수는 2007년 이후 12년만에 배관 직종에서 금메달을 다시 되찾아왔다. 또 이번 대회에 출전한 우리나라 선수 중 최고득점을 받아 국가최우수선수(Best of Nation)에 선정되는 영광도 안았다.

이 밖에도 냉동기술 직종에 고주환(20세) 선수와 웹디자인 및 개발의 이운호(19세) 선수가 대회 2연패를 달성하였으며, 제과의 한지윤(19세) 선수와 동력제어의 양수민(19세) 선수도 맥이 끊겼던 금메달을 되찾아왔다. 

이번 대회 신규참가 직종인 중장비정비 유정룡(19세) 선수와 수(水)처리기술의 강현구(24세) 선수, 클라우드컴퓨팅 송무현(18세) 선수도 값진 우수상을 획득해 다음 대회 전망을 높였다.

이번 행사는 화훼장식 직종 서예슬 선수가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직접 만든 꽃다발 전달을 시작으로, 김동만 선수단장의 대회 결과 보고, 국가대표선수단의 활약상이 담긴 영상물 상영, 선수 대표와 선배 숙련기술인들의 기능올림픽에 대한 소감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배관 직종 조우의 선수는 "선수들중에 메달을 딴 선수도 있고 아쉽게 놓친 선수도 있지만, 그 아쉬웠던 순간들을 기억하고 개선한다면 나중에 어떤 어려움도 이겨내어 성공의 길을 걸을 수 있는 숙련기술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입상자에게는 금, 은, 동 메달순위에 따라 각각 6720만원, 5600만원, 3920만원의 상금과 훈장이 수여된다.

또한 국가기술자격 산업기사 자격시험 면제,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할 수 있는 병역 혜택, 동일분야에서 1년 이상 종사할 경우 은퇴시까지 계속종사장려금(매년 505∼1200만원)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