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어떻게 민식이가 협상 조건이냐"…어린이 안전 볼모로 잡은 국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나경원 "선거법 상정 않는 조건이면 민식이법부터 통과 가능"
민주당, 필리버스터 수용 못해 본회의 개의 막아
민식이·해인이·태호 부모님들, 국회 찾아 오열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여야의 정쟁이 결국 민생 법안의 발목까지 잡았다. 국회는 당초 29일 본회의를 열고 '민식이법'등 어린이 안전 관련 법률과 민생법안 등 비쟁점 법안들을 통과시킬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날 오전, 자유한국당이 급작스럽게 필리버스터(filibuster)를 신청했다. 필리버스터는 의회에서 다수당이 수적 우세를 이용해 법안이나 정책을 통과시키는 상황을 막기 위해 소수당이 법률이 정한 범위 내에서 합법적으로 의사 진행을 방해하는 행위를 말한다. 국회법 제 106조 2항에 이같은 사항들이 명시되어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민주당과 국회의장 민생외면 국회파탄 규탄대회'를 열고 있다. 2019.11.29 kilroy023@newspim.com

한국당이 필리버스터를 신청한 것은 최근 여야 정쟁의 핵심이었던 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 등 패스트트랙 법안이 본회의에 상정되는 것을 막기 위함이었다.

한국당은 이날부터 의원 한 명당 4시간여씩 발언해, 총 108명이 발언을 마칠 때까지 무제한 토론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정기국회가 끝나는 오는 12월 10일까지 본회의를 끌고 가 패스트트랙 상정을 막겠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한국당의 필리버스터 신청에 더불어민주당이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본회의는 의결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여전히 열리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문제는 여야의 정치 수 싸움에 어린이 안전이 볼모로 잡혀있다는 점이다. 민식이법 등 어린이 안전 관련 법들은 도로 위 어린이 안전 시설을 강화하고 어린이 교통사고의 경우 가중 처벌하는 등 안전을 보장하는 법안들이다.

진작 통과됐어야 하는 법안들이었지만, 20대 국회가 정쟁으로 수없이 공전하는 바람에 최근에서야 급하게 처리된 법안들이다. 교통사고로 아이들을 잃은 부모들은 이날 본회의에서 법안이 통과되기만을 기다렸다.

그런데 이날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한 가지 제안을 했다. "선거법을 상정하지 않는 조건이라면 민식이법 등은 먼저 통과시켜준 뒤 필리버스터에 나서겠다"는 것이었다.

황교안 대표의 단식으로도 막을 수 없었던 패스트트랙 법안을 어린이 안전 관련 법안들과 연계시킨 셈이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어린이교통안전 강화법 관련 유가족들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긴급기자회견에서 나선 뒤 침통해 하고 있다. 2019.11.29 kilroy023@newspim.com

이를 듣고 있던 민식이 부모님은 "어떻게 민식이가 협상 조건이 되냐"며 절규했다.

나 원내대표가 이후 "민식이 법에 대해서는 필리버스터를 하지 않을 예정이었다"며 "저희도 민식이, 하준이, 태호, 유찬이, 해인이 법안을 통과시키고 싶다"고 해명했지만 비판은 거세다.

더불어민주당과 다른 야당들도 마찬가지다. 한국당이 필리버스터를 신청하자마자 여야 정당들은 본회의 불참을 선언했다. 정기국회 내 패스트트랙 법안을 관철시켜야 하는데, 한국당이 필리버스터에 나서면 법안 통과가 어려운 탓이다.

이에 불참을 통해 본회의 개의 자체를 막고 정기국회 내 패스트트랙 법안 상정을 다시 시도하겠다는 것이 이들의 계산이다.

문희상 국회 의장은 의결 정족수만 충족되면 본회의를 개의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여야 대치 국면이 팽팽해 오늘 내 협상은 어려울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생파괴! 국회파괴! 자유한국당 규탄대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1.29 kilroy023@newspim.com

이날 국회를 찾은 민식이 아버지는 기자회견을 통해 "이렇게까지 했는데도 이미 억울하게 죽은 아이들을 두 번 죽였다"며 "선거법과 아이들 법안을 바꾸자는 것 아니냐. 그게 사람으로서 할 짓이냐"고 말했다.

해인이 아버지도 "말도 안되는 상황이 생겼는데, 왜, 도대체 아이들을 이용해서 이렇게까지 하는지 이유를 꼭 듣고 싶다"면서 "지금 여기 있는 부모님들은 우리 아이들을 살려달라는 게 아니라 대한민국에서 아이를 안전하게 키우게 해달라는 거다. 도대체 뭐하는 거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노소영 '재산분할' 오늘 결론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재산 분할 소송 파기환송심 결론이 24일 나온다.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이날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 분할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 기일을 연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재산 분할 소송 파기환송심 결론이 24일 나온다. 사진은 최 회장(왼쪽)과 노 관장이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재산 분할 파기환송심 2차 변론기일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앞서 재판부는 지난 6월 26일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 분할 소송 파기환송심 2회 변론 기일을 열어 변론을 종결하고, 선고 기일을 이날 오후 2시로 지정했다. 핵심 쟁점은 최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의 재산 분할 대상 여부와 재산 가액 산정 기준 시점이다. 재산 분할 기준 시점을 사실심(항소심) 변론 종결일인 2024년 4월 16일로 볼지, 현재 진행 중인 파기환송심의 변론 종결일로 볼지에 따라 재산 분할 규모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사실심 변론 종결 당시 SK 주가는 약 16만 원으로 최 회장 보유 지분 가치는 약 2조 700억 원 수준이었다. 그러나 최근 주가가 60만 원 안팎까지 오르면서 지분 가치도 크게 증가했다. 2022년 1심은 최 회장의 SK 지분을 재산 분할 대상에서 제외하고 노 관장에게 위자료 1억 원과 재산 분할금 665억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반면 2심은 위자료를 20억 원, 재산 분할금을 1조 3808억 원으로 대폭 늘렸다.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으로 추정되는 300억 원이 최종현 선대 회장에게 유입돼 SK그룹 성장의 종잣돈이 됐다고 판단하면서 SK 주식 등을 최 회장의 특유 재산으로 볼 수 없다고 봤다. 그러나 대법원은 지난해 10월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인 만큼 설령 SK에 유입됐더라도 이를 노 관장의 재산 형성 기여로 인정할 수 없다며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다만 위자료 20억 원을 인정한 부분은 상고를 기각해 그대로 확정됐다. pmk1459@newspim.com 2026-07-24 06:02
사진
인텔, 분기 실적·3분기 전망 예상 상회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바탕으로 전문 기자들의 검증과 분석을 거쳐 생성된 콘텐츠로 원문은 7월23일 로이터통신 기사입니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텔이 23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붐에 따른 컴퓨팅 인프라 확충으로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 수요가 강할 것으로 보고, 시장 예상을 웃도는 분기 실적 전망을 내놨다.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급등 중이다.  인텔은 3분기 매출이 158억~16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LSEG 집계 기준 애널리스트 평균 예상치인 151억 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8센트로 전망해, 시장 예상치 27센트를 크게 상회했다. 6월 27일 종료된 2분기 실적도 예상을 뛰어넘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5.4% 늘어난 161억3000만 달러, 조정 EPS는 42센트를 기록했다. 시장은 144억2000만 달러의 매출액과, 21센트의 EPS를 예상했었다. 조정 매출총이익률은 41.8%로 예상치(38.8%)를 웃돌았다. 인텔은 자율 에이전트가 사용자를 대신해 컴퓨터 코딩 같은 작업을 수행하는 이른바 '에이전틱 AI' 붐의 수혜를 보고 있다. AI 에이전트로의 전환은 데이터센터 CPU 수요를 되살렸다. 인텔 경영진은 올해 초 이런 수요 급증이 예상 밖이었으며, 수요가 회사의 CPU 생산 능력을 앞질렀다고 밝힌 바 있다. 인텔의 주가는 이날 오후 4시 5분 시간 외 거래에서 8.68% 급등한 108.93달러를 가리켰다. 주가는 반도체주 전반의 매도세 속에 지난 6월 22일 사상 최고 종가 대비 25% 넘게 떨어진 상태다. 다만 올해 들어서는 여전히 170% 넘게 오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데이비드 진스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수요 호조에 힘입어 올해 설비투자 전망치를 기존 180억 달러에서 200억 달러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에도 설비투자가 의미 있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는 사업 성장 기회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강조했다. 진스너 CFO는 인텔이 데이터센터 CPU와 XPU로 불리는 특수 반도체에 대해 고객사들과 다양한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3~5년이며, 일부는 물량과 가격을 모두 약정하고 일부는 물량만 약정하는 형태다. 다만 그는 지출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진스너 CFO는 또 인텔이 약 300억 달러의 현금과 100억 달러 규모의 신용 한도를 보유하고 있다면서도, 현재 승인되지는 않았지만 주식 발행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그럴 가능성을 놓치지는 않겠다"며 "다만 현시점에 구체적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인텔은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AI 붐의 첫 국면을 장악하는 동안 뒤처졌으나, 립부 탄 최고경영자(CEO)가 경영 정상화를 이끌고 있다. 인텔 재기 전략의 핵심은 위탁생산(파운드리) 사업이다. 이 부문은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를 차세대 14A 공정 고객사로 확보해 '테라팹' AI 반도체 프로젝트를 맡게 되면서 대형 고객 유치 노력에 대한 신뢰를 높였다. 지난 4월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애플이 인텔과 프로세서를 생산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하면서 또 다른 대형 수주에 대한 기대도 커졌다. 다만 양사 모두 이 계약을 확인하지는 않았다. 한편 AI 가속기 시장을 지배하는 엔비디아도 '베라' 프로세서로 CPU 시장에 이례적으로 진출하고 있으며, 아마존과 알파벳 같은 빅테크 기업들도 Arm 기반 자체 CPU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6-07-24 05:1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