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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윤계상·하지원·장승조의 힐링드라마…"MSG 없는 요리같아"

기사입력 : 2019년11월28일 16:57

최종수정 : 2019년11월28일 16:57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초콜릿'을 통해 '미안하다 사랑한다' 제작진이 다시 뭉쳤다. 외과의사와 셰프의 멜로를 통해 위로와 힐링을 전한다.

28일 오후 라마다 서울 신도림호텔에서는 JTBC 새 드라마 '초콜릿'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형민 PD와 배우 윤계상, 하지원, 장승조가 참석해 작품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배우 윤계상,하지원,장승조가 28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JTBC 새 금⋅토드라마 초콜릿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드라마 초콜릿은 신경외과 의사와 셰프가 호스피스 병동에서 만나 요리를 통해 서로가 가진 상처를 치유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2019.11.28 pangbin@newspim.com

이번 작품은 메스처럼 차가운 뇌신경외과의사 윤계상(이강 역)과 음식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불처럼 따뜻한 셰프 하지원(문차영 역)이 주인공이다. 호스피스병동에서 재회한 두 남녀가 요리를 통해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는 휴먼 멜로를 그린다.

이날 이 PD는 "삶에 지친 많은 사람에게 쉼터나 휴식 같은 드라마다. 그리스와 완도, 여수, 부여 등 국내외 로케이션이 많았다. 만드는 사람들도 드라마에 많은 고마움을 가질 정도로 힐링이 된다. 기분 좋게 일했던 추억이 있는 드라마다. 그 감동을 시청자에 전하게 돼 기쁘다"고 연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초콜릿'을 집필한 이경희 작가가 15년 만에 불러줬다. 너무 좋아하는 작가고 세상에 이름을 알리게 해준 분이기도 하다. '상두야 학교가자'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함께 했다. 어떻게 하다 보니 이후 만나기 어려웠는데, 이번에 이 작가님이 불러줬다. 같이 일하는 것 자체가 영광"이라고 웃었다.

'초콜릿'을 통해 윤계상은 3년, 하지원은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윤계상은 "작품 자체가 좋았고 감독님, 작가님, 배우들 모두 좋았다. 이번 작품이 기회라고 생각했다. 휴먼 멜로극을 제대로 해본 적이 별로 없다. 좋은 기회이기도 해서 욕심이 났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형민 PD가 28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JTBC 새 금⋅토드라마 초콜릿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드라마 초콜릿은 신경외과 의사와 셰프가 호스피스 병동에서 만나 요리를 통해 서로가 가진 상처를 치유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2019.11.28 pangbin@newspim.com

하지원은 숱한 드라마를 해왔지만 셰프 역할은 처음이다. 그는 "지난 3월부터 베이킹과 이탈리아 요리를 준비하고 엄마한테도 한식을 배웠다. 주방 안이 궁금해서 실제 주방 보조로 영업시간에 들어가 파스타도 직접 만든 적도 있다"고 열정을 드러냈다.

또 "그 공간 안의 리듬이 오케스트라 같고 진짜 빨랐다. 셰프들이 존경스러웠다. 몇몇 손님에게 (정체를)들키기도 했는데 그 공간에서 요리하며 차영을 연기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털어놨다.

작품에는 1995년 삼풍백화점 참사 유가족 관련 이야기가 나온다. 여기에는 이경희 작가의 진심이 오롯이 녹아들어있다. 윤계상은 "사람들 기억 속에서 잊히는 게 안타깝다는 작가님 마음이 들어가 있다. 그 일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하지 않지만 누군가는 기억하고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끔 해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을 갖고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극중 거성병원 뇌신경외과의이자, 이강의 사촌형 이준을 맡은 장승조는 의사 연기에 따른 고충을 이야기했다. 장승조는 "어려운 의학용어에 익숙해지는 게 힘들었다. 그래서 직접 수술 집도하는 곳에 가서 참관도 하고 영상들도 찾아보면서 익숙해지려고 노력했다"고 돌아봤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배우 윤계상,하지원,장승조가 28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JTBC 새 금⋅토드라마 초콜릿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드라마 초콜릿은 신경외과 의사와 셰프가 호스피스 병동에서 만나 요리를 통해 서로가 가진 상처를 치유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2019.11.28 pangbin@newspim.com

윤계상, 장승조, 하지원은 '초콜릿'의 관전 포인트로 잔잔한 감동과 치유를 꼽았다. 먼저 하지원은 "처음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단비처럼 와닿았다. 눈물이 많이 나더라. 각박한 세상에 위로와 따뜻한, 치유가 되는 드라마다. 삼풍백화점 이야기는 중요한 스토리이기에 극중에 등장하는데, 아마 이 시대에 필요한 힐링이 되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승조 역시 "추운 겨울에 저희 드라마 보시고 많이 우셨으면 좋겠다. 치유가 되셨으면 좋겠고, 한 회 끝날 때마다 입가에 미소를 지으셨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끝으로 이 PD는 "특별히 자극적인 얘기가 없다. 세상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 살고 죽는 스토리다. 이런 드라마는 음식으로 비유하자면 MSG가 없는 음식이다. 재료가 중요하다. 진짜 좋은 요리사는 좋은 재료를 가지고 소금과 불만으로 요리한다더라. 좋은 배우들이 많이 나온다. 이들이 잘 보이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JTBC '초콜릿'은 오는 29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50분 안방을 찾아간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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