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한은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다시 확대…환율도 크게 올라"

기사입력 : 2019년08월09일 12:00

최종수정 : 2019년08월09일 12:03

7월 이후 주요국 금리·주가 하락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7월 이후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 수출규제 등 불확실성이 다시 확대되면서, 주요국 금리와 주가가 내리고 달러/원 환율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한국은행이 분석했다.

9일 한국은행은 '2019년 7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 자료에서 "국제금융시장은 주요국 중앙은행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대감 등으로 대체로 안정세를 보이다가, 예상보다 덜 완화적인 미국 FOMC결과와 미중 무역분쟁 불확실성 재부각 등으로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크게 강화되면서 주요국 금리 및 주가도 크게 하락했다. 6월 말부터 8월 7일까지 주요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미국(2.01%→1.73%) 독일(-0.33%→-0.58%) 중국(3.24%→3.05%) 한국(1.60%→1.25%) 등으로 내렸다.

미국 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대감과 일부 경제지표 부진 및 미중 무역갈등 심화 우려로 미국 금리가 하락했고, 독일 등은 노딜 브렉시트 우려가 작용했다. 터키 등 주요 신흥국들도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국채금리가 하락했다.

주요국 주가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7월 1일부터 8월 7일까지 MSCI선진국지수는 3.0%, MSCI신흥국지수는 7.8% 내렸다. 우리나라 코스피지수는 10.4%나 폭락했다.

미 달러화는 주요 선진국 통화 대비 강세를 보이다가, 8월 들어 미중 무역갈등 심화 영향으로 강세폭을 축소하는 모습이다. 달러인덱스는 7월 1일부터 8월 7일까지 1.5% 올랐다.

같은 기간 영국 파운드화는 브렉시트 불확실성 증대로 4.4%, 유로화는 ECB의 완화적 통화정책으로 1.5% 각각 절하했다. 주요 신흥국 통화들도 달러 대비 약세를 보였고, 달러 대비 원화 가치도 5.0%내렸다.

[자료=한국은행]

7월중 달러/원 환율 변동률은 0.29%로 전월(0.32%)에 비해 소폭 축소됐다. 달러/원 스왑레이트는 월말 외화자금수요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외화유동성 등으로 소폭 상승했다. 통화스왑금리는 국고채 금리와 연동돼 하락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달러/원 환율이 큰 폭으로 상승했으나, 대외 차입여건 등은 대체로 양호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은행간 시장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242억6000만달러로 전월(278억2000만달러)보다 감소했다.

7월 외국인 주식투자금은 17억4000만달러 순유입됐다. 일본 수출규제 우려에도 불구하고 IT관련 기업을 중심으로 유입 규모가 증가한 것이다. 반면 채권자금은 3억1000만달러 유출됐다.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