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산업

속보

더보기

미중 무역전쟁 최대 피해자는 대만?, IT 산업 타격 불가피

기사입력 : 2019년05월17일 10:48

최종수정 : 2019년05월17일 15:01

대만 GDP 성장률 미국 관세부과로 1% 감소 관측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미·중 양국간 격화되는 '관세 공방전'에 따른 최대 피해국가는 대만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미국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고율 관세로 대만 주력 산업인 IT 업종이 흔들리면서 대만 경제에 주름살이 한층 깊어질 전망이다.

[사진=바이두]

홍콩 매체 SCMP는 미국의 25% 관세 부과 품목에 노트북과 스마트 폰 등 주요 IT 제품이 포함되면서 미국 업체들이 대만 업체의 제품 구매를 줄일 것으로 전했다.  

이 매체는 “미국의 3대 PC 브랜드는 대만 업체를 통해 OEM 형식으로 컴퓨터를 공급받는다”며  “대만 업체들은 미국 수출품의 90% 정도를 중국 본토에서 조립 혹은 최종 가공 단계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Counterpoint)는 “미국의 고율 관세부과 조치가 컴퓨터를 포함한 IT 공급망 체계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며 “지난 2018년 1차 관세 부과와 비교해도 심각한 수준이다”고 밝혔다.

또다른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TrendForce)는 “관세 부과로 대만 제품을 공급받는 미국 PC 브랜드는 경쟁력이 떨어지는 동시에 수익성도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영국의 경제 연구소 캐피털 이코노믹스(Capital Economics)는 “재중 대만 업체들이 미국에 수출하는 중국산 제품은 대만 GDP 규모의 1.8%에 달한다”며 “ 한국,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 다른 아시아 국가보다 무역 분쟁에 따른 대만의 피해 규모가 더 클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중국에 진출한 대만 업체들의 ‘차이나 엑소더스’도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대만 업체들은 무역전쟁에 따른 리스크를 피해 대만으로 복귀하거나 베트남으로 생산라인을 이전하고 있다.

실제로 대만 경제부(經濟部)는 5월 초 기준 중국에 진출한 47개 대만 업체들이 본국에 77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중 관세공방으로 대만 경제 성장률에도 적지 않은 영향이 미칠 전망이다.

DBS 은행의 마타이잉(馬泰英) 이코노미스트는 “ 올해 대만의 GDP 성장률이 미국의 관세부과로 1% 가량 감소할 수 있다”며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잠재적 리스크가 매우 크다”고 진단했다.  

앞서 지난 2018년 영국 경제 연구소 캐피털 이코노믹스(Capital Economics)는 “미국이 2018년 9월 500억달러의 중국 상품에 대한 관세 부과로 대만 GDP 성장률이 최대 0.9% 줄어들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SCMP는 “관세 공방전으로 대만의 경제 성장률이 반 토막이 날 수 있다”며 “대만 차이잉원 총통의 재선 가도에도 악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대만 GDP 성장률은 2.27%로 예측됐다.

dongxu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직 사퇴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강 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썼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그는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줬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게도 큰 부담을 지어드렸다"고 사과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진심 한 켠 내어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 마음, 귀하게 간직하겠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후보는 이날 강 후보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결정해야 한다"며 "스스로 결단을 내리시라"고 했다. 그는 "동료 의원이자 내란의 밤 사선을 함께 넘었던 동지로서 아프지만, 누군가는 말해야 하기에 나선다"며 "이제 우리는 민심을 담아 한 발자국 더 나아가야 한다. 깊이 헤아려 달라"고 했다. 강 후보는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과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직위를 이용해 보호자 면회를 하는 등 병원 갑질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자신의 지역구 민원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문재인 정부 시절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화를 내며 예산을 삭감했다는 갑질 의혹을 받는다. pcjay@newspim.com 2025-07-23 15:57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