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최종 라운드
1~2라운드 단독 선두 유지...이변 없었다
김해림 4연승 좌절
[여주=뉴스핌] 정윤영 수습기자 = 박소연이 프로데뷔 7년만에 KLPGA 투어에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박소연(27·문영그룹)은 5일 경기도 여주에 페럼클럽(파72/6582야드)에서 열린 제6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1개를 묶어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 1~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를 유지하다 7년만에 첫 승을 품에 안았다.
박소연은 우승후 공식 인터뷰에서 "어제까지 우승을 할 줄 몰랐다. 위기상황이 많이 왔다. 아버지가 오늘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 갤러리분들의 응원을 받아 우승한 것 같다. 남은 시즌 무조건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할 것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소연은 데뷔 이후 지난 2016년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과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크리스 F&C' 등 준우승만 여섯 차례 기록한 바 있다.
그는 올 시즌 그린 적중률 76.60% 페어웨이 적중률 76.53% 그리고 드라이브 비거리 244.75 야드를 기록 중이다.
박소연이 생애 첫 승을 달성했다. [사진=KLPGA] |
박소연이 18번홀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정윤영 수습기자] |
박소연이 생애 첫 승을 달성 이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정윤영 수습기자] |
박소연이 우승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정윤영 수습기자] |
최민경(26·휴온스)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기록해 5타 줄인 10언더파 139타를 기록,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전날 공동 19위로 시작한 박민지(21·NH투자증권)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몰아치며 10언더파 206타를 기록, 공동 2위에 올랐다.
올 시즌 KLPGA 개막전 효성 챔피언십에서 3위를 기록하는 등 톱 10에 세 차례 진입한 바 있는 박민지는 올 시즌 그린 적중률 73.88% 페어웨이 적중률 78.57% 그리고 드라이브 비거리 250.31 야드를 기록 중이다.
동일 대회 3년 연속 우승 타이틀로 화제를 모았던 '디펜딩 챔피언' 김해림(30·삼천리)은 버디 3개, 보기 3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타 잃은 4언더파 212타를 기록, 공동 14위에 자리했다.
지난 시즌 3승을 달성하며 다승왕에 오른 이소영(22·롯데)은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해 1타 줄인 7언더파 209타를 기록, 나희원(25·동부건설)과 공동 4위에 자리했다.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9'에서 깜짝 우승하며 신인상 레이스에 불을 지핀 이승연(21·휴온스)은 이날 버디 1개 보기 6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7타를 잃으며 8오버파 224타로 61위에 그쳤다.
메이저 대회인 '크리스F&C 제41회 KLPGA 챔피언십' 종료 이후 대상포인트 1위로 올라선 장타여왕 김아림(24·SBI저축은행)은 버디 2개와 보기 7개, 더블보기 2개로 이날 9타를 잃으며 9오버파 225타를 작성해 62위로 추락했다.
박민지가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사진=KLPGA] |
김해림이 공동 14위를 기록했다. [사진=KLPGA] |
yoonge9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