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르노삼성, 노사갈등에 골머리…파업-셧다운 '맞불'

기사입력 : 2019년04월09일 15:38

최종수정 : 2019년04월09일 15:38

9일 임단협 교섭 재개
인사·경영권 합의권 쟁점

[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 르노삼성자동차 노사 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임금·단체협상을 두고 양측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노조의 파업이 장기화되자 사측은 가동중단(셧다운) 카드까지 꺼내들었다.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 전경 [사진=르노삼성]

르노삼성 노사는 9일 오후 부산공장에서 2019 임단협 교섭을 재개한다. 양측의 의견이 여전히 평행선을 그리면서 합의안을 이끌어내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양측이 가장 큰 의견 차이를 보이는 부분은 '인사경영권'에 관한 부분이다.

노조는 작업전환 배치 등에 관한 '인사·경영권 협의'를 '합의'로 바꿔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사측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노조의 부분 파업이 장기화되자 지난달 닛산은 올해 부산공장 로그 위탁 물량을 10만대에서 6만대로 하향 조정하겠다고 통보했다. 안정적인 공급이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

사측은 노조의 파업이 지속될 시 부산공장의 일시적 가동중단(셧다운)에 들어갈 수 있다는 입장이다. 노조 측에도 '프리미엄 휴가'를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프리미엄 휴가 제도는 직원들이 연간 7일에서 12일까지 법적 연차휴가에 추가로 사용 가능한 휴일이다. 사측은 제도 상 생산물량이 감소할 경우 이 중 6일을 일괄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물량 감소에 따른 조업 중단으로 아직 시점이나 일수가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노사 갈등이 이어지며 닛산 로그의 후속 물량이 될 XM3 수출 물량도 스페인 공장에 뺏길 위기에 처했다.

XM3의 내수 물량은 부산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지만, 수출 물량은 아직 배정되지 않았다. 르노 그룹은 XM3 수출 물량을 스페인 바야돌리드 공장에 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부산공장이 XM3 수출 물량을 배정받지 못할 경우 가동률 급감으로 인한 인력감축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닛산 로그는 지난해 부산공장에서 10만7000대 가량 생산돼 부산공장 전체 생산량의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XM3 내수 물량은 연간 4만대 가량 생산할 계획으로, 수출 물량을 확보하지 못할 시 가동률은 급감할 수 밖에 없다.

르노삼성은 부분파업 장기화 여파로 판매 부진도 겪고 있다. 지난달 내수와 수출을 합한 판매량은 총 1만3797대로, 전년보다 49% 감소했다.

 

likey0@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