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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北, 협상 깰 생각 없어…김정은, 당장은 입장 발표 안할 것”

기사입력 : 2019년03월18일 10:06

최종수정 : 2019년03월18일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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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전 北 공사, 자신의 블로그서 생각 밝혀
“최선희 발언, 대미 압박 높이는 의도적 협상전술”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핵화 협상 중단에 대해 곧 입장 발표를 할 것이라는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의 발언과 관련해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공사는 “김정은이 당장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태 전 공사는 17일 자신의 블로그인 ‘태영호의 남북동행포럼’에서 “북한 매체들이 최선희 부상의 대미강경 발언을 보도하지 않고 있는데, 이는 대미 압박 공세를 높이면서도 동시에 협상 판을 깨지 않으려는 북한의 전술”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태 전 공사는 특히 “김정은이 당장 북미 비핵화 협상 중단이나 핵‧미사일 실험 재개에 대해 입장 발표를 할 기미는 안 보인다”고 주장했다.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 [사진=태영호 전 공사 블로그]

앞서 외신 보도에 따르면 최 부상은 지난 15일 평양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을 중단하는 것과 핵‧미사일 실험 재개를 고려하고 있다”며 “김정은 위원장이 조만간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태 전 공사는 이에 대해 “대미 압박 공세를 높이면서 동시에 협상 분위기도 이어가려는 의도적인 전술”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태 전 공사는 “17일까지 북한의 노동신문이나 조선중앙TV 등 공식매체, 그리고 우리민족끼리나 평양방송 등 대외용 매체들이 최 부상의 대미 강경 기자회견 소식을 보도하지 않고 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은 평양에서 진행된 최 부상 기자회견에 북한 언론들을 대거 참가시켜 놓고도 그 내용을 보도하지 못하게 하고 오히려 외국 언론들을 통해 소식이 알려지게 하고 있는 것을 보면 (최 부상 발언은) 판을 깨려는 것이 아니라 그저 대미 압박을 위한 협상 전술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태 전 공사는 그러면서 “김정은 본인도 지금까지 북한 언론들이 2차 미북정상회담에 대해 차분히 보도하고 있는데 갑자기 나서서 뜬금없이 핵‧미사일 시험 재개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면 북한 주민들이 심리적 혼란 상태에 빠질 수 있다는 걸 고려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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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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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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