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차이나 쇼크'에 후퇴, 낙폭은 완만

기사입력 : 2019년03월09일 06:05

최종수정 : 2019년03월09일 20:02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중국의 수출 급감과 이에 따른 글로벌 주식시장의 하락에 뉴욕증시가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개장 전 발표된 2월 고용 지표가 크게 악화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달 하순 회담이 취소됐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를 압박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블룸버그]

경기 침체 우려가 번지면서 금속 상품과 유가가 일제히 하락, 거시경제 리스크가 위험자산 가격을 끌어내렸다.

8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22.99포인트(0.09%) 내린 2만5450.24에 마감했고, S&P500 지수는 5.86포인트(0.21%) 밀린 2743.07을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13.32포인트(0.18%) 떨어진 7408.14에 거래를 마쳤다.

국내외 경제 지표가 펀더멘털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자극했다. 2월 중국 수출이 20% 이상 급감, 투자자들 사이에 이른바 ‘무역 침체’가 가시화되기 시작했다는 경고가 쏟아졌다.

중국의 수출입 위축은 대만과 호주, 미국까지 주요국 전반에 도미노 충격을 일으킬 수 있어 향후 추이에 시선이 집중됐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타결에도 상황이 개선되기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인 가운데 양국 정상회담 취소 소식이 월가에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다.

시 주석의 유럽 순방이 표면적인 배경이지만 비관세 쟁점에 대한 이견이 좁혀지지 않은 데 따른 결정이라는 분석이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과 교역 여부와 무관하게 미국 경제는 탄탄할 것”이라고 말해 투자자들을 긴장시켰다. 다만, 그는 협상 타결이 주가를 큰 폭으로 띄울 것이라고 언급, 합의점 도출에 대한 기대를 열어 놓았다.

2월 고용 지표는 부진했다.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달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2만건에 그쳤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7만8000건에 크게 미달하는 수치다.

이와 관련,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일회적인 현상일 뿐 크게 의미를 둘 사안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TD아메리트레이드의 JJ키넌 전략가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고용이 둔화되고 있다는 데 이견의 여지가 없다”며 “이날 주가 약세는 고용 지표보다 중국 수출 급감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종목별로는 엑손 모빌이 1.5% 가량 밀렸다. 코웬이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로 하향 조정한 데다 세계 최대 국부펀드인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석유 및 휘발유 관련 종목에서 발을 뺄 것이라는 보도가 악재로 작용했다.

코스트코 호울세일은 회계연도 2분기 실적 호조에 기대 5% 이상 랠리했고, 소매업계 빅랏츠 역시 어닝 서프라이즈로 15% 폭등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