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美 국방부 “중-러, 미국 인공위성 공격용 레이저무기 개발 중”

기사입력 : 2019년02월12일 10:42

최종수정 : 2019년02월12일 10:43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중국과 러시아가 미국의 인공위성을 공격할 수 있는 레이저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는 미 국방부의 보고서가 나왔다.

11일(현지시각) CNN에 따르면 미 국방정보국은 “우주에서의 안보 위협(Challenges to Security in Space)”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러시아, 중국, 이란, 북한의 우주 기술을 평가한 이번 보고서는 “특히 중국과 러시아가 미국이 의존하고 있는 우주 기반 시스템을 활용할 다양한 수단을 개발하고 있어 우주에서의 미국 입지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위성 시스템은 내비게이션에서부터 무기 조준, 북한 핵무기 프로그램과 같은 정보 수집과 러시아 및 중국의 군사 활동 감시 등 다양한 분야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 때문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의 위성시스템을 보호할 필요성을 거듭 강조해 왔으며, ‘우주군(Space Force)’ 창설 계획을 밝힌 배경이기도 하다.

이번 보고서는 전자전 시스템을 비롯한 러시아와 중국의 위성 공격 무기와 지향성에너지 무기(DEW), 운동에너지(kinetic) 위성 공격 미사일 등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면서, 양국이 “위성 신호를 방해하고 교란하기 위한 레이저 무기를 추구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은 2020년까지 저궤도 인공위성 센서에 대항할 수 있는 지상 레이저 무기를 내보내고, 2020년 중반에서 말까지는 비광학 위성까지 도달할 수 있는 고출력 레이저 무기를 실전 배치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더불어 중국은 이미 위성 탐지 센서에 대항할 레이저 시스템을 활용할 제한적 능력을 이미 갖췄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의 경우 이미 작년 7월에 자국 항공우주국에 레이저 무기를 배치했고, 이는 인공위성 대항 임무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러시아가 미국의 우주 기반 미사일 방어체계에 대항해 공중에서 임무 수행이 가능한 레이저 무기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으며, 저궤도 위성을 타격할 수 있는 이동식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 개발을 완료해 수년 내 실전배치 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러시아와 중국이 궤도 상 위성을 공격하는데 사용될 검사 및 정비(inspection and servicing) 위성도 개발 중이라고 덧붙였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