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조희연 “호칭 문제만 제기돼 안타까워”...사제간 ‘~님’은 제외

기사입력 : 2019년02월07일 12:00

최종수정 : 2019년02월07일 12:00

서울시교육청 “일부 예시가 오해 불러”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최근 발표한 ‘~님’이나 ‘~쌤’ 등 수평적 호칭제와 관련해 ‘사제간’은 제외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수습기자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서울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서울교육 조직문화 혁신 방안에 대한 의견수렴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이번 안에는 탈권위적 조직문화 확산과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등으로 자유로운 조직문화 정착을 위한 방안들이 담겼다.

그 가운데 ‘~님’이나 ‘~쌤’ 등 수평적 호칭제와 관련해 논란이 된 내용도 포함됐다. 서울시교육청이 조직문화 혁신 방안 의견조회를 실시한 결과, 일선에선 사제간 수평적 호칭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먼저 초등학교 5곳과 중학교 3곳을 포함한 12개 기관에서 ‘사제 간 호칭제 반대’ 의견을 냈다. 일선 학교의 교장과 교감 등 또한 수평적 호칭제에 대한 학교 자율성을 부여하라고 요청했다. 교원 단체 5개와 공무원 노조 3개 단체는 상호존중 호칭제로 검토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실천 가능한 과제에 대해 자체 실정에 맞게 자율적으로 시행하도록 안내했다”며 “일부 예시가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해가 발생한 부분은 겸허하게 수용하겠다”며 “조직문화 개선 과제 중 하나인 수평적 호칭은 ‘사제 간’에 적용하는 것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최근 교권 추락이 크게 우려되는 현실 속에서 학폭 문제 등으로 황폐화되는 학교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수평적 조직문화 개선의 정신이 충분히 부각되지 않고, 호칭 문제만 제기돼 안타깝다”고 전했다.

이어 “더 평등한 관계를 구현하는 생활문화개혁은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갖고 추구해야 할 것”이라며 “교육기관에서 ‘수평적이고 자유로운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생활문화개혁에서 앞서갈 수 있도록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노력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km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