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삼성전자가 30일 2분기 매출 171조5000억원, 영업이익 89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 AI 반도체 수요 확대로 DS부문이 매출 127조5000억원, 영업이익 89조2000억원을 이끌었다.
- DX부문은 원가 부담에 적자를 냈지만 하반기에도 AI 수요로 성장세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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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가 견인...반도체 영업익만 89조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확대에 힘입어 2분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메모리와 파운드리 등 반도체 사업이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간 반면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에도 원가 부담으로 수익성이 둔화됐다. 특히 반도체(DS)부문 영업이익률이 70%에 달했다. 제조업에서 70%대 영업이익률은 '꿈의 수치'로 불린다.
삼성전자는 30일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171조5000억원, 영업이익 89조5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28%(37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56%(32조3000억원) 증가하며 모두 역대 최대 분기 기록을 새로 썼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0%, 영업이익은 1813% 증가했다.
실적을 이끈 것은 반도체(DS) 부문이다. DS 부문은 매출 127조5000억원, 영업이익 89조2000억원을 기록하며 전사 실적을 이끌었다.
메모리 사업은 에이전틱 AI 확산으로 서버용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DRAM과 NAND 모두 역대 최대 판매를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HBM4 공급을 확대하고 업계 최초로 차세대 HBM4E 샘플을 출하하며 AI 메모리 시장 주도권 강화에 나섰다.
시스템LSI는 전반적인 반도체 수요 둔화에도 모바일 시스템온칩(SoC)과 이미지센서 판매 확대에 힘입어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파운드리는 HBM 베이스 다이와 북미 고객 수요 증가로 실적이 개선됐다.
DX 부문은 매출 48조원, 영업손실 8000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MX) 사업은 갤럭시 S26 시리즈와 A시리즈 판매 호조로 매출은 증가했지만 부품 원가 상승 등 비용 부담이 커지며 수익성이 악화됐다.
영상디스플레이(VD)는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특수와 신제품 효과로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됐고 네트워크 사업도 해외 매출 증가로 실적이 개선됐다. 생활가전은 에어컨 성수기 효과로 매출은 늘었지만 비용 증가로 이익은 감소했다.
계열사별로는 하만이 매출 4조6000억원, 영업이익 4000억원을 기록했다. 전장 사업과 개인용 오디오 판매가 늘며 실적 개선을 이어갔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7조5000억원, 영업이익 7000억원을 기록했다. 중소형 OLED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수요가, 대형 패널은 게이밍 모니터 시장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다.
환율도 실적에 힘을 보탰다. 달러 강세 영향으로 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전사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약 3조1000억원 증가하는 효과가 발생했다.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 투자도 확대해 분기 기준 역대 최대인 16조원을 집행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에도 AI 중심의 반도체 수요가 이어지면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DS 부문은 HBM4E를 포함한 HBM4, DDR5, SOCAMM2, eSSD 등 고성능 메모리 판매를 확대하고 시스템LSI는 차세대 플래그십 SoC와 커스텀 SoC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파운드리는 2나노 2세대 모바일 공정 양산을 시작하고 AI·고성능컴퓨팅(HPC) 분야 수주 확대에 나선다.
DX 부문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원가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판매 전략으로 수익성 방어에 집중한다. MX는 갤럭시 Z8 시리즈와 울트라 모델 판매를 확대하고, VD와 생활가전은 AI 기능을 앞세운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와 사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하만은 중앙집중형 차량 컨트롤러 등 전장 사업 확대를, 디스플레이는 프리미엄 OLED 판매 확대와 8.6세대 생산라인 양산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origi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