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종합3보] 英하원, 230표차 브렉시트안 부결...내각불신임안 16일 표결

기사입력 : 2019년01월16일 07:45

최종수정 : 2019년01월16일 20:31

우리시간 17일 오전 4시…메이 "신임시, 새 브렉시트 계획 제출"
불신임안 통과시, 조기총선 가능성…노딜 브렉시트 공포 확산

[뉴욕·서울=뉴스핌] 김근철 특파원·이홍규 기자 = 영국 하원이 15일(현지시간) 테리사 메이 총리 내각이 제출한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합의안을 압도적 표차로 부결시켰다.

표결 직후 야당인 노동당은 정부 불신임안을 제출했다. 오는 16일 오후 7시(우리시간 17일 오전 4시) 불신임안 표결이 진행될 예정이다.

영국 하원은 이날 저녁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한 마지막 토론을 벌인 뒤 표결에 들어가 찬성 202표 대 반대 432표로 부결시켰다.

브렉시트 합의안 지지를 호소하는 테리사 메이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반대표가 230표나 많게 나온 것은 메이 총리 내각의 합의안에 대한 의회의 광범위한 거부감과 반대를 보여주는 결과라고 지적했다.

노동당과 스코틀랜드국민당(SNP), 민주연합당(DUP) 등 야당들은 투표에 앞서 모든 소속 의원들이 반대 표결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브렉시트 합의안이 의회 승인 투표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영국 하원 650명 중 하원의장 등 표결에 참여하지 않는 11명을 제외한 639명의 과반수인 320명 이상의 지지를 얻어야 했다.

합의안 표결 직후 제1 야당인 노동당의 제러미 코빈 대표는 정부 불신임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불신임안 투표는 16일 오후 7시에 실시된다.

이와 관련,테리사 메이 총리는 의회가 정부에 대한 신임을 확인할 경우, 의회 지도부와 브렉시트 합의안 통과를 위해 필요한 것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메이 총리는 신임 결과가 나오면 투표 부결일로부터 3 회기일 이내인 오는 21일까지 '플랜B'를 제시하는 법에 따라 새로운 브렉시트 계획을 의회에 제시할 예정이다. 해당 법안은 지난 9일 하원에서 통과된 바 있다.

EU와의 재협상 혹은 오는 3월 29일인 브렉시트 시한 연기 가능성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현재로선 방향을 가늠하기 힘든 상황이다.

메이 총리는 표결 직후 의회 연설을 통해 "(표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질서있는 브렉시트를 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6일 불신임안이 하원을 통과할 경우, 브렉시트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한층 커지게 된다.

영국의 고정임기 의회법(Fixed-term Parliaments Act)에 따르면 정부 불신임안이 하원을 통과하고 2주 이내에 새 내각에 대한 신임안이 하원에서 의결되지 못하면 조기총선이 실시된다. 

노딜(no deal) 브렉시트에 대한 공포와 불안감은 확산하는 형국이다.

영국 정부는 지난 2017년 3월 29일 EU에 탈퇴 의사를 통보했다. 양측이 최종 합의안을 마련하지 못하더라도 EU의 헌법 격인 리스본 조약 50조에 따라 영국은 통보일에서 2년이 지난 오는 3월 29일에 자동으로 EU에서 탈퇴하게 된다.

도널드 터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대변인을 통해 "이번 표결롤 인해 무질서한 브렉시트 위험이 커졌다"며 "우리는 이런 일이 일어나기를 원치 않지만, 이에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하원의 15일(현지시간) 저녁 브렉시트 합의안 표결을 앞두고 런던 의회 의사당 앞에 모인 브렉시트 찬반 시위대가 설전을 벌이고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