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시, 수감자에 모바일 영치금 송금 허가
감옥 내 상품 구매 의료 이용 등 모든 결제 가능
[서울=뉴스핌] 정산호 인턴기자 = 중국 베이징(北京)시 교정 당국 하에 있는 구치소, 교도소의 수감자들이 모바일 페이로 가족들로부터 영치금을 받을 수 있게 된 소식이 전해져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라고 중국 매체 봉황망이 14일 보도했다.
즈푸바오(支付寶)에서 제공하는 영치금 모바일 송금 화면 [캡처=바이두] |
14일 베이징 교정 당국은 알리페이 (支付寶, 즈푸바오)와의 업무제휴를 발표하고 스마트 감옥의 일환으로 수감자들이 가족들로부터 영치금을 모바일 송금으로 받을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수감자들은 감옥 내에서 현물구매, 감옥 인트라넷(intranet) 전자상거래, 의료시설 이용 시 해당 영치금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교정 당국은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수감자들의 감옥 내 모든 결제상황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영치금을 송금하려는 가족들은 기존의 알리페이 앱에 들어가 ‘도시 서비스’ 항목에서 베이징 교정국에 들어가 본인인증을 한 뒤 송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1회 송금 한도는 1000위안(약 16만 5000원) 이며 1년 송금 한도는 3000위안(약 49만 원)으로 제한되어 있다.
chu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