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미래생명자원 "2019년은 사업확장 원년.. '반려동물 건기식' 기대"

기사입력 : 2018년12월05일 11:08

최종수정 : 2018년12월05일 13:31

[인터뷰] 김성진 대표 "생산능력 2배 확대.. 중국 등 대규모 수출 기대"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동물사료용 특수가공원료 전문업체인 미래생명자원이 다음 달(2019년 1월)부터 신규사업인 '반려동물 건강기능식품'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최근 증설 및 신축을 완료한 설비에도 '반려동물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위한 전용라인을 깔았다. 신규 사업과 설비 확충 등으로 내년부터 사업 규모가 대폭 커질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사업확장을 위해 기업 인수·합병(M&A)등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김성진 미래자원엠엘 대표 /이형석 기자 leehs@

김성진 미래생명자원 대표이사는 최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내년 1월부터 반려동물을 위한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자체브랜드 등 3가지 방식을 병행할 계획이다. 이미 일부 업체들과의 OEM 및 ODM 계약을 맺어놓은 상태다.

그는 "관련 시장이 급속하기 커지고 있는 추세"리면서 "반려동물들이 건강하게 오래 살게 하는 컨셉의 제품 개발을 완료했다. 실질적으로 개발에 3년여의 기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미래생명자원은 사료용으로 사용되는 특수가공원료(EP)와 프리믹스 첨가제를 제조하며, 퓨어밀 브랜드를 통해 계란 유통사업도 영위하는 기업이다. 여기에 '반려동물 건강기능식품' 신규사업이 추가됐다. 유기농 반려동물 사료업체에 원료 및 기술 등을 공급했던 경험과 GABA(gamma-aminobutyric acid) 및 가공 유산균과 같은 반려동물에 적용가능한 다양한 기능성 소재를 보유하고 있는 이점을 살려 사업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 대표는 "반려동물 건강기능식품 사업은 축산사료 분야에서 확보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아토피 질환 완화, 면역 강화 등 다양한 기능을 지닌 차별화된 간식 제품들을 연구개발,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반려동물의 노령화와 같은 시장수요를 충족시키는 것을 통해 기존 반려동물 간식 시장의 제품들과 구분되는 새로운 시장 영역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려동물 건강기능식품 생산시설은 식품 수준의 안전도를 확보하기 위해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인증도 진행할 예정이다.

미래생명자원은 최근 이천 제2공장을 신설하고 1공장을 증설했다. 이에 따라 생산능력은 특수가공원료의 경우 연 2만4000톤에서 연 4만톤, 프리믹스 첨가제는 기존 연 3600톤에서 연 7200톤으로 확대됐고, 신규 라인인 반려동물 건강기능식품은 연 300톤 생산이 가능해졌다.

계란 유통 사업도 내년에 본격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발생한 살충제 계란 파동으로 인해 올해 4월부터 개정된 법이 시행된다. 4월부터는 위생관리기준, 시설기준, 자가품질검사에 관한 기준 등을 충족하는 선별포장업자만 유통을 할 수 있다. 미래생명자원은 이미 GP(Grading & Packing, 계란 유통센터)를 운영하고 있어 이같은 법 개정 수혜도 기대된다. 김 대표는 "계란 유통업에는 소규모 사업자들이 많은데, GP를 운영하는 게 쉽지 않다. 정부에서 소규모 유통업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하고 상당부분 기회를 주려는 움직임이 있었지만, 소규모 사업자들 입장에선 관리하기가 어려운 게 현실"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제도가 안착되면 미래생명자원은 자사의 계란유통 규모가 2~3배 정도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년에는 해외사업도 대폭 확대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최근 중국의 대규모 양돈업체와 수출 관련 딜을 진행중이다. 김 대표는 "중국 메이저 업체와 2차 테스트까지 통과됐다. 그 이후 결과는 기다리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생명자원은 해외 수출을 위해 지난 2016년 중국, 2017년 필리핀, 태국에 GABA를 활용한 프리믹스 첨가제인 ML-F2의 제품등록을 완료했다. 향후 다른 동남아 국가들과 중동 지역 등도 공략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올해까지는 등록을 하고 토대를  닦는 시기였다. 중국을 포함해서 해외 판매 루트를 개척했는데, 필리핀이 본격적으로 오더가 나왔다"면서 "내년에 많은 결실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올해 실적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내년부터 성장폭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 대표는 "올해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하고, 내년에는 퓨어밀(계란 등 식품브랜드), 해외수출, 증설에 따른 효과 등이 반영된다면 굉장히 많은 성장이 있을 것 같다"면서 "내년은 향후 5년 성장의 밑거름이 될 원년"이라고 말했다. 올해 3분기 까지의 누적실적은 매출 245억원, 영업이익 14억원, 당기순이익 12억원이다.

사업 확장을 위해 M&A 등도 검토중이다. 김 대표는 "M&A 가능성은 항상 열려 있다. 멀리 있는 것보다는 기존사업의 확장 차원에서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진 미래자원엠엘 대표 /이형석 기자 leehs@

ssup8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