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2일 경기 파주 한 사격훈련장서 발생
책임 간부 6명 징계위원회 회부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최근 군 전방부대에서 박격포 훈련을 하던 중 사병의 실수로 포탄 2발이 사격장을 벗어나 인근 야산에 떨어진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3일 육군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경기도 파주의 한 사격훈련장에서 대대장 통제 하에 3개 중대가 60㎜ 박격포 사격훈련을 실시했다.
그러나 훈련 중 박격포 2발이 피탄지에서 800m를 벗어나 야산에 떨어졌다. 다행히 민가 등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다.
육군 장병들의 모습으로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사진=뉴스핌 DB] |
이날 3개 중대는 각각 5발씩 총 15발을 사격할 계획이었으나, 오발 사고가 발생해 곧바로 사격이 중단됐다. 이후 감찰, 헌병 등이 합동으로 사고 원인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사격제원 계산이 정확하지 못했고 현장 통제를 책임지는 간부들이 미처 이를 확인하지 못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육군 관계자는 "애초에 방위각을 잘못 잡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육군은 사고의 책임을 물어 사격을 지휘 통제한 대대장과 안전통제관 등 간부 6명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
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