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주 기자 = 광둥성 선전(深圳)이 중국에서는 유일하게 '2019년 꼭 가봐야 할 세계 10대 도시'에 포함됐다. 세계적인 여행 안내서 ‘론리플래닛’은 최근 공개한 해당 리스트에서 선전을 2위에 올렸다. 선전이 선정된 데 대해 중국 누리꾼들도 의외라는 반응이다.
가봐야할 10대 도시 1위에는 덴마크 코펜하겐이 선정됐으며 2위 중국 선전에 이어 세르비아 노비사드가 랭킹 3위에 올랐다. 또 미국 마이애미, 네팔 카트만두, 멕시코 멕시코시티가 4~6위를 차지했고 세네갈 다카르, 미국 시애틀, 크로아티아 자다르, 모로코 메크네스가 차례로 10위권의 영예를 안았다.
선전이 비록 중국 경제번영을 대표하는 도시이긴 하지만 유수의 서방 도시들을 제치고 가볼만한 10대 도시 2위에 오른 데 대해 중국 누리꾼들도 예상치 못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바이두] |
선전은 중국에서 가장 먼저 개방한 경제 특별구역으로 ‘개혁개방 일번지’다. 또 중국 하드웨어 스타트업들이 몰려있어 ‘스타트업의 성지’로도 불린다. 텐센트, 화웨이 등의 헤드쿼터(본부)가 몰려 있는 선전은 중국의 실리콘 밸리라고 불릴 정도로 첨단 IT 산업이 잘 발달돼 있다.
원래 작은 어촌 도시에 불과했던 선전은 오늘날 중국에서 경제 사회적 영향력이 가장 크다는 의미의 이른바 ‘1선도시’로 거듭나 상하이, 베이징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일 년 내내 수도없이 많은 국제회의가 열리는 세계적인 컨벤션 도시이기도 하다.
선전은 예술의 도시로도 잘 알려져 있다. 해상세계문화예술센터, 예술의 거리 화교성 창의원 등이 위치해있다.
세계적인 여행 안내서 론리플래닛은 여행 전문가 등을 통해 매해 꼭 가봐야 할 국가, 도시 등을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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