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구 궤적·타구 발사각·비거리 등 AR 그래픽으로 실시간 표출
다음달 4일부터 한달간 시범 서비스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의 모바일 스포츠 중계 전용 플랫폼 'U+프로야구'가 AR 서비스를 탑재한다. 중계화면에 실시간으로 투수의 투구 궤적이 그래픽으로 그려지며, 타자의 타구 각도, 비거리 등도 표시된다.
LG유플러스는 U+프로야구에 데이터와 그래픽을 활용한 'AR 입체중계'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U+프로야구에 'AR 입체중계' 서비스 탑재 [사진=LG유플러스] |
AR입체중계는 기존 프로야구 중계방송과는 달리 경기 중 실시간 그래픽과 데이터를 결합해 제공하는 중계 서비스다. 우선, 9월 한달 간 AR입체중계 서비스를 활용해 투구·타구·주루·수비 궤적 등의 데이터 그래픽을 프로야구 생중계 화면과 함께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투수의 투구가 스트라이크나 헛스윙, 삼진으로 연결될 경우 △구종 △구속 △회전수 등이 공의 궤적과 함께 그래픽으로 화면에 실시간 표시되는 식이다. 타자가 공을 쳐 홈런이나 안타로 연결될 경우 타구의 △속도 △발사각 △비거리 등이 직관적으로 화면에 그려진다.
도루 및 접전 상황의 주루 플레이 시에도 △이동 거리 △이동 시간 △속도 △첫발 스타트 등의 데이터가 실시간 그래픽 및 영상으로 화면에 나타난다.
이 서비스는 다음달 4일(화)에서 30일(일)까지 'SPOTV' 채널에서 중계하는 경기에 적용, 총 24 경기에서 서비스 될 예정이다.
U+프로야구 서비스 출시 당시에 선보였던 '포지션별 영상' '득점장면 다시보기' 등 차별화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들 만족도를 지속 높여왔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번 AR 입체중계 서비스를 통해 U+프로야구를 더 차별화된 5G 킬러콘텐츠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박종욱 모바일서비스사업부 상무는 "5G가 상용화되면 화질, 화면수, 타임슬라이스, VR, AR 등 5G향 기능을 대폭 강화한 진화된 고객 체감형 스포츠 중계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swse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