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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희 전 삼성사회공헌위 부회장, CJ대한통운에 새 둥지

기사입력 : 2018년08월10일 10:01

최종수정 : 2018년08월10일 10:02

CJ그룹 대외활동 총괄 및 대한통운 경영자문 담당할 듯

[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박근희 전 삼성사회공헌위원회 부회장이 CJ대한통운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박 전 부회장은 CJ그룹의 전반적인 대외업무를 총괄하게 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CJ는 그룹 차원에서 박 전 부회장 영입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희 전 삼성사회공헌위원회 부회장. [사진=삼성]

10일 재계에 따르면, 박 전 부회장은 이르면 다음 주부터 CJ로 출근해 업무를 볼 것으로 알려졌다. 담당 업무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대한통운 경영자문과 함께 CJ그룹의 대외활동을 총괄할 가능성이 높다고 재계는 보고 있다.

그동안 CJ그룹은 대외업무를 총괄할 인물을 물색해 왔다. 이채욱 CJ그룹 부회장이 지난 3월 건강상의 이유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데다, 손경식 회장 역시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에 취임하면서 공석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재계 관계자는 "그룹 차원에서 박 전 부회장 영입을 추진한 걸로 보아 그룹의 대외활동을 총괄하는 업무를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 청주시 청원 출신인 박 전 부회장은 지난 1978년 삼성에 입사한 후 평생을 몸담아 온 ‘삼성맨’으로 손꼽힌다. 삼성 경영진단팀장, 삼성캐피탈·삼성카드·삼성생명 사장, 삼성생명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uss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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