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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재계 대표하겠다"선언...상근 부회장에 김용근씨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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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업무 확대...회원사 및 산업 전체 대변할 것"
기업정책본부 신설 계획..."인력 확충할 것"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가 산업자원부 출신의 김용근 한국자동차협회 회장을 새 상근 부회장으로 선임했다. 노동부 출신의 송영중 전 부회장이 지난 3일 해임된지 9일만이다. 경총은 김용근 신임 부회장 선임을 계기로 노동 분야 이외에도 경영전반에서 재계입장을 대변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기업정책본부 신설 등 조직을 확대할 계획이다.

12일 손경식 경총 회장은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신임 부회장 선임을 위한 전형위원회를 마친후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경총이 하는 업무를 확대해가면서 회원사를 개편하고, 산업 전체를 대변할 것"이라며 "신임 부회장이 중심이 돼 점진적으로 조직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손경식 경영자총협회 회장이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신임 부회장 선임을 위한 전형위원회를 끝내고 나오고 있다. [사진= 김지나 기자]

김용근 부회장은 행정고시 23회출신으로 산업자원부에서 산업정책국장, 지역산업균형발전기획관, 산업정책관, 산업정책본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을 역임한후 현재는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을 맡고 있다. 전남 고흥 출신으로 순천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손경식 회장은 김 부회장에 대해 "경력도 많고 산업에 대한 인지도도 높아 국제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평가하며 "조직을 잘 장악해 끌고나갈 역량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근 부회장은 산업자원부에서 근무하며 기업들과 장기간 손발을 맞춰와 국내 산업계를 잘 이해하고 있고, 자동차협회를 이끌었던 경력도 있는 만큼 경총의 성격과 잘 맞는 인사라는 평가다.

한편 경총은 신임 부회장 선임을 계기로 기업정책본부 신설을 고려하는 등 재계를 대변하는 경제단체로 몸집을 키워나간다는 입장이다. 

그동안 기업들의 의견을 수렴해 정부에 정책을 건의하는 역할은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주도해왔다. 하지만 전경련은 작년 '최순실 사태'에 연루되며 4대 그룹을 비롯해 회원사들이 줄줄이 이탈해 경제단체로서 위상이 줄어들었다.

반면 경총은 손경식 회장이 지난 3월 회장으로 취임한 후 문재인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3차례나 동행하며 경제단체 수장으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경총 관계자는 "기업정책본부가 신설되면 인력을 확충할 것"이라며 "아직 몇 명의 인원을 뽑을진 정해지지 않았고, 매출 규모 등에 맞춰 인력을 충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손 회장은 최근 불거지고 있는 경총의 회계부정 논란에 대해 "회계 부정 관련해서는 감출 것도 없고, 형사상 문제를 일으킬 것도 없다고 본다"면서 "중립적인 기관에 회계 법인을 신청해 회계법인에서 조사할 것"이라고 답했다. 

abc1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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