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판 커진 관세전쟁에 주식과 금속 가격 급락

기사입력 : 2018년07월11일 19:00

최종수정 : 2018년07월11일 19:00

미국, 중국과의 관세전쟁 판 키워
아시아와 유럽 증시 1% 하락...안전자산 상승
구리와 아연, 1년 만에 최저...유가도 급락
중국 위안, 호주 달러, 멕시코 페소, 대만 달러 모두 하락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예고대로 2000억달러(약 223조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추가 관세를 적용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무역전쟁 전면화가 예상되며 세계증시와 금속 가격이 급락하고 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1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라고 USTR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은 미국이 협상 전략의 일환으로 관세 위협을 하고 있을 뿐 결국 한 발 물러설 것이란 기대감에 찬 물을 끼얹었다.

앞으로 공청회와 업계 의견 수렴 등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최종 부과 대상 확정과 발효에는 2개월이 남았다. 그 동안 시장은 불안한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중국이 어떤 보복조치를 내놓을지에 대해서도 불안감이 증폭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총 5000억달러가 넘는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물릴 것이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미국의 대중 수입 규모와 맞먹는 수준이다.

중국 상하이 증시가 2% 급락하며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중국 위안화도 미달러 대비 0.4% 내리며 지난주에 기록한 11개월 만에 최저치에 다가갔다. 홍콩 항셍지수도 1% 이상 급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이 또 하나의 악재로 작용해 유럽증시도 장 초반 하락하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독일의 발틱해 송유관 개발 프로젝트를 비난하며 “독일이 러시아에 인질로 잡혀 있다”고 비난했다.

외환시장에서는 무역전쟁의 전운이 더욱 짙게 깔렸다.

중국발 리스크의 척도로 간주되는 호주달러는 미달러 대비 0.6% 하락했으며, 트럼프로부터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탈퇴 위협을 받고 있는 멕시코 페소도 급락했다. 미중 무역전쟁에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꼽히는 한국 원화도 급락했다.

하지만 금속 가격이 더욱 가파른 속도로 하락했다. 무역전쟁으로 주요 금속 소비국인 중국의 경제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구리, 아연, 납 가격은 3~4% 급락하며 1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니켈과 주석, 알루미늄 가격도 수개월 만에 저점을 기록했다.

뉴욕증시의 S&P500 지수는 전날 근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에 장을 마감했으나, 이날 미국증시의 주요 주가지수선물이 0.8~0.9% 하락하며 뉴욕증시의 하락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 추이 [자료=블룸버그 통신]

위험회피가 강화되면서 안전자산으로 수요가 몰렸다.

일본 엔화는 주요 통화 대비 대부분 상승했다. 달러/엔은 근 2개월 만에 고점에서 후퇴했다.

미국 10년물 국채로 수요가 몰리면서 수익률이 3bp(1bp=0.01%포인트) 하락했다. 독일 10년물 국채인 분트채 수익률도 2bp 하락했다.

다만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를 둘러싼 정국 혼란에 영국 길트채 수익률은 상승했다.

무역전쟁 우려로 국제유가도 하락하고 있다.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배럴당 78달러22센트로 0.8% 하락했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