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장마철에 빗길 자동차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시야확보장치와 타이어, 에어컨, 복장 점검을 우선전적으로 해야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9일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장마철을 맞아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간단한 셀프 점검으로 빗길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자료=한국교통안전공단] |
우선 자동차 운행 전 와이퍼·워셔액과 타이어, 에어컨, 운전자의 복장 점검만으로도 빗길 교통사고를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운전자의 시야확보를 위해서는 와이퍼와 워셔액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 워셔액을 창유리에 분사한 후 와이퍼를 작동시켜 창유리가 깨끗이 닦이는지와 이상소음 발생여부, 워셔액 부족여부를 점검해야 한다.
타이어에 있는 홈은 빗길 주행 시 물을 배수하는 배수구 역할을 담당한다. 수막현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홈의 깊이가 충분한지 사전에 확인하고 타이어 홈에 있는 마모한계선에 도달하기 전 타이어를 교환해 주는 것이 좋다.
장마철 높은 습도로 생길 수 있는 습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에어컨 작동여부 확인도 필수다. 더불어 호흡기 건강을 위해 목적지에 도착하기 2~3분 전 에어컨을 끄고 송풍기만 작동해 습기와 냄새를 예방하는 것이 좋다.
장마철 운전 시에는 반드시 미끄러짐이 적은 안전한 신발을 착용해야 한다. 더운 여름철에는 슬리퍼를 신고 자동차를 운행하는 운전자들이 많다. 하지만 슬리퍼는 바닥이 미끄러워 페달을 밟는 과정에서 발이 미끄러질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운전자의 의도와 다르게 조작될 수 있다.
이밖에 20% 감속운행, 충분한 차간거리 확보, 적절한 전조등·방향지시등 점등으로 빗길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권병윤 교통공단 이사장은 “빗길 교통사고는 운전자의 노력으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며 “모두의 안전을 위해 자동차 점검요령을 꼭 숙지해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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