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삼성물산이 올해 1분기 2000억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건설부문과 상사부문의 실적 개선에 따른 결과로 이는 시장기대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25일 삼성물산이 발표한 '2018년 1분기 실적 참고자료'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1분기 매출 7조4760억원, 영업이익 209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11.5%, 52.6% 증가한 수치다.
삼성물산은 매출 증가 원인으로 ▲빌딩을 비롯한 프로젝트 진행 호조(건설) ▲트레이딩 물량 증가(상사) ▲제2공장 가동율 상승(바이오)을 꼽았다.
또 영업이익 증가 원인은 ▲수익성 높은 프로젝트의 매출 본격화(건설) ▲트레이딩 호조(상사)로 4분기 연속 2000억원대 달성에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삼성물산 건설부문 영업이익은 158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3.6% 증가했다. 회사 측은 이에 대해 수익성이 높은 프로젝트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빌딩을 비롯한 프로젝트 진행 호조로 건설부문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0.5% 증가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2분기에도 사업부문별 고른 성장세를 바탕으로 수익성이 중심이 된 내실 성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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