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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문무대왕함 출동 지연 논란 해명 "매뉴얼 따라 결정"

기사입력 : 2018년04월02일 15:00

최종수정 : 2018년04월02일 15:00

문무대왕함, 가나 해상으로 급파
"국민 안전과 석방 지원에 최선 다할 것"

[뉴스핌=장동진 기자] 국방부는 2일 한국 선원 3명이 납치된지 이틀 만에 문무대왕함이 출동한 것에 대해 "관련 부처의 대응 매뉴얼에 따라서 결정된 사안"이라고 밝혔다.

노재천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피랍된 우리 국민의 안전과 석방에 대해 확인이 필요했던 조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출동대비태세와 현장으로 이동할 준비, 그다음에 우방국과 관련 지역에 대한 정보 등을 공유하면서 만반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국방부 청사. <사진=뉴시스>

앞서 가나 주변 해역에서 조업 중이던 한국어선 마린 711호 선원들이 지난달 26일 해적이 피랍돼 선장을 포함한 국민 3명의 소재가 현재까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이에 합참은 31일 "우리 국민이 나이지리아 해적에 피랍됐다"며 "아덴만 해역에서 작전 중인 청해부대(문무대왕함)를 28일 피랍해역으로 급파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틀 만에 문무대왕함이 출동한 것이어서 논란이 됐다.

노 실장은 청해부대가 어디쯤까지 이동했는지에 대해 "구체적인 항로에 대해서는 작전 보안상 확인해 드릴 수 없음을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며 "이동 중에 우방국의 협력을 받아 군수지원 문제를 해결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의 안전과 석방을 지원하기 위해 인근 해역으로 계획대로 이동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출동한 사실과 위치공개가 어떻게 다르냐는 질문에 "출항 사실을 언론에 공개한 것은 가나 현지발로 현재 외신 매체의 보도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국민도 관련 내용을 알아야 한다는 전제하에 가족들의 동의를 받고 관련 부처에서 협의해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전의 어떤 긴박한 것은 현장에 있는 지휘관의 판단에 의해 이루어진다"며 "현장에 있는 지휘관들과 긴밀한 협의하에 관련 사항들을 모니터링 하고 있었고, 또 관련 부처와도 긴밀한 협의하에 결정된 사안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해부대가 탑승한 문무대왕함은 오는 16일쯤 가나 해역에 도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무대왕함 <사진=뉴시스>

가나 해상으로 급파된 문무대왕함은?

문무대왕함(DDH-876)은 우리 해군의 4400t 구축함(DDH-II)은 스텔스 기능을 갖춘 대한민국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의 2번 함이다.

길이 150m, 너비 17.4m, 깊이 7.3m, 총톤수 4500t 최대속력 29노트(시속 54㎞), 항속거리 1만200km인 문무대왕함은 '충무공 이순신함'에 이어 두 번째로 개발된 한국형 차세대 구축함이다. 현대중공업이 설계한 한국 최초의 스텔스 구축함으로 한국최초 스텔스 기술을 적용해 생화학 방사선 공격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탑승 인원은 300여명이며 5인치 포, 잠수함 공격용 어뢰 등을 갖추었고 2대의 해상자전 헬리콥터를 탑재하고 있다. 함정·항공기·잠수함 및 육상기지 등에 대한 전방위 전투 능력이 가능하고, 뛰어난 기동성·조종성능으로 거친 해상에서도 지속적인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또한 청해부대 소속 해군 특수전 요원(UDT·SEAL) 약 30명이 탑승해 있어 유사시 고속단정(RIB)을 타고 해적선에 접근해 즉각 대처할 수 있다.

한편 정부는 유엔 요청에 따라 지난 2009년 3월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에 청해부대를 파병하고, 해적 퇴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장동진 기자 (jangd8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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